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조가 22일 추가 협상 끝에 오후 11시께 임금 3.5% 인상과 현장 안전인력 산정 등 인력운영 객관성 확보를 위한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협상이 타결되어 23일 예정됐던 열차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부산지하철 파업이 2019년 이후 7년 만에 예고됐던 가운데, 부산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파업이 실제로 시작될 경우, 도시철도 운행률은 평일 기준 평균 75% 수준으로 유지되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1~3호선이 평소와 같은 4~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행되는 4호선은 정상 운행이 계속된다. 또한 승용차요일제 운휴일 해제, 도시철도역 주변 택시 집중 배치, 시내버스 증편 등 대체 수송 방안도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조는 22일 오후 3시부터 노포차량기지에서 2026년 19차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인력 충원과 원하청 교섭, 자회사 노동자의 근로조건 및 안전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자회사 노동자의 근로조건과 안전 문제 논의를 위한 ‘모·자회사 노사 상생 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도 합의서 내용에 대한 입장 차이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교섭 결렬이 발표된 직후, 노조는 23일 오전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필수 유지 인력과 자체·외부 지원 인력 등 총 2231명을 투입해 파업에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 부산시는 부산경찰청, 경남 양산시 등과 협력해 파업 대비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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