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던스는 달릴 때 발걸음을 의미합니다.
키로당 몇 번 발이 땅에 닿느냐라는거죠.
이게 정확한 정답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건 있긴 한데요.
빨리 뛰는 인터벌을 한 후에 빨라지긴 했는데요.
인터벌은 그래봤자 딱 2번 했지만요.
뭔가 좀 힘들어 그런지 5km를 뛴 적이 없습니다.
뛰긴 했는데 쉬지 않고 뛴 적이요.
좀 천천히 달린다 하면 괜찮은데요.
그래도 이왕이면 빨리 달리면 좋잖아요.
제가 달리기를 시작한 이유기도 하고요.
걷기로는 운동도 안 되고 시간만 오래 걸리고.
달리면 30분만 해도 1시간 이상 걷는 것도 운동이 되죠.
걷기 30분보다 달리기 30분을 하자.
그렇게 시작한 달리기였는데요.
어제는 작정하고 늦더라도 무조건 5km를 달리자고 마음 먹었죠.
5km를 달렸는데 키로당 5분 37초가 나오더군요.
케이던스를 봤는데 무려 223이더라고요.
찾아보니 빨리 달릴 때면 늘 케이던스가 많이 높더락요.
보통 180~190정도가 빨리 달릴 때 케이던스로 알았는데요.
정답은 없지만 여하튼 빨리 달리는 선수급도 180정도라고.
제 케이던스는 너무 많다는 건 그만큼 잰걸음이라는 뜻도 되더라고요.
하여 오늘 케이던스 180이라는 음악을 듣고 달렸습니다.
놀랍게도 1키로와 2키로가 전부 6분 4초가 나오더라고요.
지금까지 이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거든요.
늘 키로마다 빠르거나 늦거나 하면서 달렸으니까요.
어딘지 그렇게 달린 속도를 확인하니 별로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해서 그 다음에는 음악없이 평소처럼 경제방송을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들쭉날쭉하긴 했지만요.
평균 속도는 더 빨라지긴 했네요.
다 달리고 생각해보니 180으로 달리도록 하는 게 낫나?
나름 박자에 맞게 달리니 저절로 정확히 그 속도가 나오던데 말이죠.
오늘은 테스트 성격으로 거의 7km였지만 달리다 걷다 했습니다.
2,1,2,3식으로 달렸습니다.
확실히 180 속도에 맞게 달리니 몸은 또 거기에 적응했나봐요.
평균 케이던스가 오늘은 177이 나온 걸 보면요.
5km 이하는 고른 속도로 달리는 게 좋을 듯하다는 판단이 드네요.
보통 평일에는 3키로 정도 달리니 내일부터는 180으로 달릴까.
그런 생각이 다시 또 들기는 하더라고요.
그게 몸에 적응되는 게 좋을 듯해서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