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동 스포츠카의 반전 인기”… BMW Z4 M40i, 단종 연기 결정
● GR 수프라도 덩달아 생존… 2026년 5월까지 공동 생산 이어질 듯
● Z4는 후속 없고, 수프라는 다음 세대 준비 중… 두 브랜드의 엇갈린 행보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BMW와 도요타가 협업한 스포츠카 ‘Z4’와 ‘GR 수프라’가 예정됐던 단종 시기를 넘어, 2026년 5월까지 생산이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시장의 예외적인 수요 증가가 주된 이유로, 두 차량 모두 오스트리아의 마그나 슈타이어(Magna Steyr) 공장에서 조립됩니다.

미국 시장이 만든 반전… Z4 수동 M40i, 의외의 인기
본래 BMW Z4는 오는 2026년 3월~4월을 기점으로 단종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BMW 내부 결정에 따라 미국 사양의 Z4 M40i 모델만 단독으로 2026년 5월까지 생산이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생산 종료 시점이 두 달 가량 늦춰진 것입니다.

BMW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미국 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런 결정이 내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Z4 미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89.8% 증가한 2,129대를 기록, 2025년 1분기에도 전년 대비 29% 증가한 503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연장의 주인공인 Z4 M40i 수동변속기 모델이 인기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스포츠카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시대 흐름 속에서, 운전 재미를 찾는 마니아들의 ‘막차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입니다. 또한, BMW는 Z4의 후속 모델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으며, 2026년 5월이 마지막 Z4 생산 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GR 수프라도 동반 연장… 최종판 ‘파이널 에디션’ 이후까지
흥미로운 점은 BMW Z4와 함께 생산되는 도요타 GR 수프라도 2026년 5월까지 생산이 연장된다는 사실입니다. 앞서 도요타는 수프라의 유럽 및 미국 시장 ‘파이널 에디션’을 발표하며 모델 단종 수순을 밟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생산 연장으로 인해 일반 모델 생산도 계속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Z4와 수프라는 모두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위치한 마그마 슈타이어 공장에서 공동 생산되고 있으며, 동일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합니다. 이런 이유로 Z4 생산 연장은 GR 수프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셈입니다.

반면, 도요타는 GR 수프라의 차세대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으며, 차기 수프라가 어떤 파워트레인을 채택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순수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환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GR 브랜드의 고성능 스포츠 DNA를 어떻게 유지할지가 관건입니다.
BMW Z4 M40i VS 포르쉐 718
BMW Z4 M40i는 3.0L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82마력을 발휘하며, 수동 변속기 옵션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합니다. 이러한 ‘드라이버 중심’ 성향은 포르쉐 718과 비교해도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포르쉐는 점차 전동화로 이동 중이기 때문에 사실상 Z4와 수프라는 “남은 몇 안되는 후륜구동, 수동 스포츠카”라는 희소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마지막 불꽃
환경 규제와 전동화 압력 속에서 점점 사라지는 내연기관 스포츠카 이지만 이번 BMW Z4와 GR 수프라의 생산 연장 소식은 마니아층의 강력한 수요에 제조사가 일시적으로 응답한 결과처럼 보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로 인해 2026년 5월까지 연장된 Z4 M40i 수동 모델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희소성과 가치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국내에서의 판매 연장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BMW 코리아가 어떤 수입 전략을 취할지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이 Z4를 더 오래 만나볼 수 있을지 결정될 전망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수동 스포츠카를 향한 관심이 재조명되고 있는 만큼, Z4의 국내 연장 가능성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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