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외는 여름철 대표 과일로, 달고 시원해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합니다. 특히 바쁠 땐 껍질만 벗기고 씨까지 통째로 먹는 경우도 흔한데요.
하지만 의사들은 경고합니다. 참외 씨를 그냥 삼키는 습관이 반복되면, 위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외 씨는 단단하고 미끄럽습니다

참외 씨는 겉으로 보기엔 부드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소화가 거의 되지 않는 섬유질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잘 씹지 않고 삼킬 경우, 소장이나 위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며 통증이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엔 소화기계가 약해 복통, 더부룩함, 설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씨 주변 점액질이 소화 효소 분비를 방해합니다

참외 씨를 감싸고 있는 미끈한 점액질은 소화 효소 분비를 일시적으로 저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가 약하거나 위염,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있는 사람이라면, 참외 씨를 통째로 섭취했을 때 더 쉽게 위장 장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장폐색’ 위험도 있습니다

아주 드물긴 하지만, 씨를 다량으로 섭취했을 경우 씨앗들이 위장에 머물며 장폐색 또는 위장관 통과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소화 능력이 약해진 고령자나, 장 유착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참외는 ‘과육만’ 섭취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참외를 섭취할 때는 씨를 가능한 한 제거하고, 과육만 먹는 것이 위장에 부담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또는 씨를 함께 먹고 싶다면 충분히 씹어서 삼키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특히 공복에는 참외 씨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위장 질환이 있다면 씨 제거는 필수입니다.
달고 시원하다고 아무렇게나 먹는 참외, 그 씨앗 하나가 여름철 복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과일도 제대로 먹어야 진짜 건강식이 됩니다. 오늘 참외를 드신다면, 씨부터 다시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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