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나 탈취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베이킹소다, 세탁할 때도 자주 활용하시나요?
하지만 베이킹소다를 무심코 세탁기에 넣었다간, 세탁기 수명을 2~3년 앞당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세탁기의 고장 원인 1순위로 떠오르는 ‘베이킹소다 오남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이킹소다, 왜 세탁에 좋다고 할까?

베이킹소다는 약한 알칼리성 물질로, 기름기 제거, 탈취, 세균 억제에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땀 냄새 제거용으로 운동복, 주방 수건 등 빨래할 때 자주 활용되곤 하죠.
하지만 문제는 바로 이 ‘분말 형태’입니다. 뜨거운 물에 완전히 녹지 않고, 배수구나 고무패킹에 남아 딱딱하게 굳는 잔여물이 된다는 점입니다.
베이킹소다가 세탁기에 남기고 가는 것들
1. 배수필터 막힘→ 분말이 헹굼 단계에서 걸러지지 않고 남아 필터를 막아버립니다.
2. 드럼 패킹 고착→ 고무 패킹에 베이킹소다 찌꺼기가 말라붙으면 냄새와 곰팡이 번식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3. 세탁조 내부 마모→ 과도한 양의 베이킹소다가 금속 드럼 벽면을 마모시켜 세탁 효율 저하.
전문가가 말하는 ‘베이킹소다 안전 사용법’

1회 사용량은 티스푼 1~2 정도만 너무 많이 넣으면 물에 녹지 않은 분말이 고스란히 남습니다.
뜨거운 물세탁을 피하세요. 고온 세탁 시 베이킹소다 입자가 응고돼 찌꺼기가 생기기 쉽습니다.
세제와 함께 사용하지 마세요. 화학반응으로 세탁물이 얼룩지거나 세탁기 부품 손상 가능성 증가.

베이킹소다는 천연 세정제로 유용하지만, 잘못 쓰면 ‘고장 유발자’로 바뀔 수 있습니다.
세탁기 내부가 끈적이고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면, 이미 찌꺼기가 쌓였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 세탁부터는 ‘안전한 사용량’과 ‘단독 사용 원칙’을 꼭 기억하세요.
당장은 깨끗해 보이더라도, 몇 달 뒤 세탁기 수리비가 돌아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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