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거듭난 외관
차세대 BMW X7은 ‘노이에 클라세’ 콘셉트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분리형 헤드램프와 수직형 키드니 그릴, 매끈한 도어 핸들 등은 시각적인 간결함과 기술적 정교함을 동시에 추구한다. 후면부에는 대형 루프 스포일러와 쿼드 배기구가 적용되어 고성능 SUV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특히 M 퍼포먼스 모델로 예상되는 변형에서는 스포츠성이 한층 강화됐다.

더 커진 차체, 여유로운 공간 확보
새로운 X7은 전 세대보다 차체 크기와 휠베이스가 커지며 7인승 SUV로서의 공간성을 한층 강화했다. 2열과 3열 모두 여유로운 레그룸과 헤드룸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급 소재와 장인정신이 반영된 실내 마감은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줄 요소로 작용한다.

CLAR 플랫폼 기반의 다중 파워트레인
이번 X7은 BMW의 CLAR 플랫폼 기반으로, 내연기관부터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iX7)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수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기존 M60i 모델에서 사용되던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향후에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으며, 향상된 효율성과 출력도 기대된다. 디젤 라인업도 유지되며, 전기화 전환을 위한 다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M 퍼포먼스 모델, V8 전통 이어간다
스파이샷에서 확인된 쿼드 배기구 구성과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은 M 퍼포먼스 라인업의 존재를 암시한다. M60i 또는 그 이상급 고성능 모델은 약 530마력 이상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며, 서스펜션 세팅과 배기 시스템도 주행 성능에 맞춰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급 SUV 세그먼트 내에서 여전히 스포츠 퍼포먼스를 중시하는 고객층을 겨냥한 전략이다.

출시 시기와 전략적 위치
차세대 BMW X7은 2027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며, 2028년형으로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내연기관과 전기차 라인업을 병행하여 각국의 전동화 전환 속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iX7으로 명명될 순수 전기 버전은 향후 BMW의 럭셔리 전기 SUV 전략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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