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EA 플랫폼 기반,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신형 배터리 탑재 예상
● C-클래스와 이름만 같고, 실상은 전혀 다른 ‘EQ 테크놀로지’ 전기 세단
● GLC EV와 플랫폼 공유.. CLA 스타일 차용한 ‘별무리 리어램프’로 디자인 차별화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C-클래스를 단순한 내연기관 페이스리프트에 그치지 않고, 전용 전기차 모델로 새롭게 변신시킬 전망입니다. 최근 위장막을 거의 걷어낸 C-클래슨 전기차 시험 차량이 포착되며 본격적인 개발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름만 C-클래스” 실제로는 완전 다른 차
일반적으로 ‘C-클래스 전기차’라고 하면 기존 내연기관 C-클래스의 전동화 버전을 떠올리기 쉽지만, 메르세데스의 전략은 전혀 다릅니다. 이번 전기차는 ‘C-클래스 EQ 테크놀로지(C-Class with EQ technology)’라는 다소 긴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구조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 기존 C-클래스와는 공통점이 거의 없습니다.
앞모습은 완전히 막힌 전기차 전용 그릴과 슬림한 중앙 에어 인테이크, 임시형 헤드램프가 장착된 모습이며, 양산형에서는 CLA 콘셉트에서 처음 선보였던 ‘스타리 라이트(별무리)’ 스타일의 조명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옆면은 플러시 도어 핸들과 상향식 벨트라인으로 날렵한 느낌을 주며, EQE와 EQS 등 상위 전기 세단들과 유사한 실루엣을 보여줍니다. 하단에는 배터리팩을 감추기 위한 두툼한 사이드 스커트와 투톤 휠이 장착돼 있습니다.
‘CLA 전기차’ 닮은 테일램프, 통합 리어 스포일러도 눈길
이번에 촬영된 시험 차량은 양산형 리어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후면부는 입체적인 트렁크 리드와 통합형 스포일러, 그리고 CLA 전기 콘셉트에서 선보인 원형 ‘별무리’ LED 테일램프가 적용돼 화려함을 더합니다. 하단 범퍼는 비교적 단순하지만, 곡선 디자인으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줍니다.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실내는 “거의 CLA 전기차 수준”
내부 디자인은 아직 완전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전 스파이샷을 통해 주요 구성 요소가 드러났습니다. 실내는 CLA 전기차와 상당 부분 유사할 것으로 보이며,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인치 메인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어, 그리고 조수석 전용 14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슬림한 송풍구와 최신 MBUX 인터페이스, 실내 카메라, 물리 버튼 최소화 전략 등 디지털 중심의 미래형 인테리어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GLC EV와 파워트레인 공유.. 320kW급 초고속 충전, 신형 배터리 기대
C-클래스 전기차는 메르세데스가 2025년 이후 본격 양산할 신형 MB.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곧 출시될 GLC EV와도 공유될 예정입니다. 이 플랫폼은 8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해, 최대 320kW 이상의 DC 급속 충전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동 방식은 후륜과 4륜 두 가지로 제공되며, 고효율 히트펌프는 기본 탑재될 예정입니다. 또한, 셀 케미스트리 개선이 적용된 신형 배터리 팩이 장착되고, 브레이크 부드터·마스터 실린더·ESC를 통합한 새로운 브레이크 모듈도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 모델은 BMW i3 세단 후속?.. 테슬라보다 고급, 폴스타보다 진보적
경쟁 모델은 BMW의 뉴 클래스 전기 세단, 테슬라 모델 3, 폴스타 2, 아우디 A4 e-트론(가칭) 등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BMW가 2025년부터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플랫폼 기반의 i3 후속 전기 세단을 준비 중인 만큼, C-클래스 EV는 그에 대응하는 메르세데스의 차세대 엔트리 세단이 될 것입니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국내 출시 시점 기준 7천만 원 초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며, 보조금 여부에 따라 실구매가는 더욱 낮아질 수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이상 ‘EQ’라는 네이밍만으로 전기차를 구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만큼, 이번 C-클래스 전기차는 브랜드 전동화 전략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전기 세단으로 탄생할 ‘C-클래스 EQ 테크놀로지’가 과연 프리미엄 EV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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