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전이 났을 때 냉장고 음식은 과연 안전했을까요? 다시 전기가 들어와도 음식이 상했는지 아닌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땐 ‘냉동실 물컵 테스트’ 하나면 냉장고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이 방법, 지금 바로 따라해보세요.
컵에 물을 얼리고 동전을 올려두세요

먼저 종이컵이나 유리컵에 물을 채워 냉동실에 완전히 얼립니다. 물이 얼면 그 위에 동전 하나를 살짝 올려두고 그대로 보관합니다.
이 상태로 며칠이 지나든, 정전이 오든, 냉장고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동전의 위치가 변하게 됩니다. 그 변화가 냉동실의 온도 변화를 알려주는 지표가 됩니다.
동전이 아래로 내려가 있다면? 이미 음식이 녹았던 겁니다

동전이 컵 아래로 내려가 있거나 얼음 속에 잠겨 있다면 정전이나 고장으로 냉동실의 온도가 올라갔던 흔적입니다.
이는 얼었던 음식이 녹았다 다시 얼었을 가능성을 의미하며, 특히 육류나 생선처럼 민감한 식품은 이미 상했을 수 있습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식중독 위험이 있습니다.
동전이 그대로 위에 있다면? 냉장고는 정상입니다

동전이 얼음 위에 그대로 남아 있다면 냉동 상태가 잘 유지됐다는 뜻입니다. 정전이 있더라도 짧은 시간에 전원이 다시 들어왔거나, 내부 온도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 경우 냉장고 속 음식도 비교적 안전하게 보관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간단한 테스트 하나로 음식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정전, 외출, 장기간 여행 등 어떤 상황에서도 냉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똑똑한 생활 꿀팁입니다.
오늘 당장 냉동실에 컵 하나 얼려두는 것으로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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