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들수록 관계는 많을수록 좋은 게 아니라, 깊고 단단해야 한다. 마흔 이후의 인간관계는 삶의 방향을 함께 결정짓는다.
어느 순간부터는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나를 설명해주기 시작한다. 그래서 더더욱, 곁에 두면 안 되는 사람을 선별할 줄 알아야 한다.

1. 남의 불행에 안도하는 사람
누군가 힘들어하면 위로보다 먼저 안도하는 눈빛을 보내는 사람이 있다. ‘쟤도 힘들구나’ 하며 자신의 불행을 정당화하는 사람은 절대 곁에 두면 안 된다.
남의 아픔에서 위안을 얻는 사람은 결국 나의 아픔도 흥밋거리로 삼는다.

2. 무조건 ‘네가 문제야’라고 말하는 사람
어떤 문제든 무조건 상대방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은 한 치의 반성도 없는 사람. 관계에서 갈등은 생길 수 있지만, 책임을 나누려는 태도 없이 항상 남 탓만 하는 사람과는 건강한 관계가 불가능하다. 함께할수록 죄책감만 쌓인다.

3. 나보다 더 잘되는 걸 못 견디는 사람
칭찬하는 척하면서 은근히 비꼬거나, 기쁨을 함께 나누기보다 조용히 멀어지는 사람. 질투를 감정이 아닌 태도로 드러내는 이들은 결국 내 성장을 발목잡는다.
내 행복을 불편해하는 사람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

4. 말과 행동이 다르게 움직이는 사람
앞에서는 좋은 말만 하지만 뒤에서는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 신뢰는 말이 아니라 행동에서 쌓이는데, 이들은 늘 말뿐이다.
결국 믿음을 배신으로 되돌려주고, 상처만 남긴다.

마흔 이후의 관계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다. 나를 갉아먹는 사람은 아무리 오래된 인연이라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좋은 사람 하나가 인생을 바꾸듯, 나쁜 사람 하나도 삶을 무너뜨릴 수 있다. 나를 지키는 일은, 누구와 함께하지 않을지를 결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