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옴브레 by Mulliner’ 옵션으로 색채 럭셔리의 정점을 찍다
●포르쉐, ANDIAL 50주년 기념 레트로 리버리로 레이싱 유산 계승
●폭스바겐 그룹 산하 럭셔리 브랜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컬러 감성’ 강조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와 포르쉐가 미국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각기 다른 색의 혁신을 선보였습니다. 벤틀리는 초호화 맞춤 제작 부문인 멀리너(Mulliner)를 통해 복잡한 옴브레 페인트 옵션을 공개했고, 포르쉐는 미국 레이싱 역사 속 전설 ‘ANDIAL’을 기념하는 특별 리버리로 911 GT3를 단장했습니다.
벤틀리, 56시간 공정의 옴브레 페인트
벤틀리는 이번 몬터레이 행사에서 ‘옴브레 by Mulliner’라는 새로운 페인트 옵션을 공개했습니다. 두 가지 색상을 그라데이션처럼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한 대를 완성하는 데만 56시간 이상의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옵션은 개인 고객이 의뢰한 컨티넨탈 GT 스피드 모델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앞부분은 토파즈(Topaz), 뒷부분은 윈저 블루(Windsor Blue)로 물드는 독특한 컬러 트랜지션을 구현했습니다. 여기에 22인치 투톤 휠과 실내 역시 앞좌석은 밝은 톤, 뒷좌석은 어두운 톤으로 대비를 이뤄 색채의 일관성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옴브레 옵션은 무제한으로 제공되지 않고, 세 가지 조합만 선택 가능하다고 벤틀리는 설명했습니다. 색의 조화가 워낙 까다로운 사전 큐레이션이 필수였기 때문입니다.
포르쉐, 레이싱 유산 ‘ANDIAL’ 기념 리버리
반면 포르쉐는 감성적인 레트로 무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911 GT3에 적용된 새로운 리버리는 미국의 포르쉐 튜닝 및 레이싱 전문 회사 ANDIAL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ANDIAL은 1975년 아놀드 바그너(AN), 디터 인젠호퍼(DI), 알윈 슈프링어(AL)의 이름에서 탄생했으며, 미국 내 포르쉐 퍼포먼스 역사에서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브랜드입니다. 이번 리버리는 ANDIAL의 전설적인 935-L 경주차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가격은 7,680달러(약 1,075만 원)로 책정됐습니다.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마누팍투어(Exclusive Manufaktur)는 삼색 부분 랩핑과 데칼을 적용하며, 고객이 원하는 레이싱 넘버와 이름, 국기까지 추가할 수 있게 했습니다. 여기에 ANDIAL 로고가 들어간 열쇠, 키 파우치, 매뉴얼 케이스, 도어 실 가드 등 특별 액세서리도 제공됩니다. 이미 GT3를 보유한 고객에게는 리트로핏 옵션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브랜드, 하나의 주제 ‘컬러 감성’
같은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속한 벤틀리와 포르쉐는 이번 몬터레이에서 각기 다른 언어로 ‘컬러’를 이야기 했습니다. 벤틀리는 초호화 맞춤 제작을 통한 럭셔리 페인트 기술을 강조했고, 포르쉐는 레이싱 역사를 오마주하는 레트로 감성을 더했습니다.
경쟁 브랜드들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예컨대 롤스로이스 역시 비스포크 컬러 옵션을 강조하고 있지만, 벤틀리의 옴브레는 그보다 한층 더 복잡하고 예술적인 접근입니다. 포르쉐 또한 페라리나 람보르기니가 종종 한정판 리버리를 선보이긴 하지만, 이번 ANDIAL 리버리는 고객 참여 요소와 레이싱 헤리티지를 결합해 차별성을 확보했습니다.
벤틀리와 포르쉐가 보여준 색의 실험은 단순히 디자인을 넘어서 브랜드 정체성과 역사를 반영한 시도였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들의 이런 컬러 혁신, 과연 앞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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