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복,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하루 혈당을 좌우합니다. 특히 당뇨 전단계나 혈관 건강이 걱정되는 40~60대라면 아침 식단이 혈당 관리의 핵심인데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정 채소는 공복 혈당을 빠르게 낮추고,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공복에 먹으면 혈당을 안정시키는 채소 5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시금치, 천연 혈당 안정제
시금치는 마그네슘과 알파리포산이 풍부해 혈당 조절을 돕습니다. 마그네슘은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혈당을 안정시키고, 알파리포산은 항산화 작용으로 혈관 손상을 막습니다.
아침 공복에 시금치를 데쳐 먹거나 녹즙으로 마시면 혈당 관리 효과가 더욱 높습니다.

브로콜리, 혈당과 혈관을 동시에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낮추고 간에서 지방 축적을 막아줍니다.
미국 당뇨학회 연구에서는 브로콜리 추출물을 섭취한 당뇨 환자 그룹에서 공복 혈당이 평균 10% 감소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브로콜리는 찌거나 살짝 볶아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이, 포만감과 혈당 조절
수분이 95% 이상인 오이는 열량이 낮으면서도 포만감을 줘 혈당 급등을 막습니다. 특히 오이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소화 속도를 늦춰 아침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합니다.
공복에 오이를 생으로 먹거나 샐러드에 곁들이면 좋습니다.

양파, 인슐린 분비 촉진
양파 속 ‘퀘르세틴’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일본 연구에서는 양파 추출물을 섭취한 그룹에서 혈당 수치가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공복에 생양파는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가볍게 구워 먹거나 샐러드에 곁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토마토, 혈관 청소부
토마토는 라이코펜과 크롬 성분이 풍부해 혈당을 조절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지켜줍니다. 크롬은 포도당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라이코펜은 혈관의 염증을 줄여 당뇨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공복에 토마토를 통째로 먹거나 주스로 갈아 마시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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