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가능거리가 롱레인지 2WD 기준 475km에서 494km로 늘어났다
기아가 14일(화) ‘더 뉴 EV6′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EV6의 상품성을 높이면서도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최근 주춤한 전기차 시장 분위기에 대응한다.
2021년 8월 출시된 EV6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기아 첫 전기차 모델이다.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1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데 이어 2023년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EV6는 약 3년 여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 디자인을 반영했다.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94km를 낸다.(복합, 롱레인지 2WD 모델, 19인치,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
이밖에도 차량과 사용자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탑재했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등 고객 선호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전면부는 기아의 새로운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 주간 주행등(DRL)을 중심으로 와이드한 느낌을 준다. 보닛의 캐릭터 라인을 차량 하단까지 연결하고 날개 형상의 범퍼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다. 범퍼 하단부는 전면부 범퍼와 같은 날개 형상 디자인이다.
함께 출시되는 GT-라인(GT-line) 모델은 전ᆞ후면 범퍼를 더욱 스포티한 형상으로 변경했다. 프런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으로 차별화 했다.
실내는 기존의 수평적인 조형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해 모던한 분위기다. 더세련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와이드한 느낌을 주며,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로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강조했다.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신규 스티어링 휠과 더불어 크래시 패드에 신규 패턴을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센터 콘솔에 지문 인증 시스템을 추가하고 스마트폰이 움직이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한 무선 충전 패드를 적용했다.
EV6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4세대 배터리를 적용해 배터리 용량이 77.4kWh에서 84kWh로 커졌다.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롱레인지 2WD 모델(19인치,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 475km에서 494km로 늘어났다.
또한 급속 충전 속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이내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EV6는 기존에 적용됐던 ‘주파수 감응형 쇼크업소버’를 튜닝해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했다. 모터 소음 제어를 최적화하고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을 넓혀 정숙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B필러의 두께를 증대하는 등 차체 강성을 보강하고 2열 측면 에어백을 추가한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다.
EV6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했다.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했다. 이밖에도 무선 연결 기능이 적용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워크 어웨이 락, e 하이패스 등을 장착했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540만 원, 에어 5824만 원, 어스 6252만 원, GT-라인 6315만 원이다.(2WD 기준) 오는 6월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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