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가 4년만에 내놓은 야심작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하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취재단은 2024 파리모터스가 열리고 있는 파리 현지에서 14일(현지시간)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인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CEO와의 1문 1답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는 9개국 다양한 국가에서 경력을 쌓았다. 르노 전체 총괄 사장으로 곧 57세로 2명의 자녀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르카나(기존 XM3) 출시 시점에 방문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한국에서 아르카나 출시를 주도한 인물로, 최근까지 국내 실정을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이다.
Q. 유럽에서 순수 전기차 1위 업체 되겠다고 했는데, 시점은 언제쯤?
풀 하이브리드, 풀 일렉트릭 라인업 두 가지 모두 매우 중요하다. 자연스러운 전동화 전환을 위해 기존 e-텍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제품군을 동시에 가져가는 것이 포인트다. 우선 B와 C 세그먼트는 100% 라인업을 갖추는 것이 목표로 어떤 전략을 가지고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우리에게는 어떻게 보면 기회다.
Q. 한국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배울 점이 많다. 특히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이겨내는 법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3년간 매년 1개 차종 이상 신차를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기차 ‘세닉’도 투입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부산 현지에서 생산된 차량이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 공장은 그룹 내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다.
Q. 유럽 내 중국 전기차 이슈, 르노의 대응은? 중국산 전기차 경쟁력은?
한국 FTA는 매우 매력적이다. 전략적으로 르노 부산공장을 활용할 방침이다. 중국은 전동화 정책을 일찍 시작했다. 그래서 배터리 부분은 특히 훌륭한 기술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두렵진 않다.
Q. 전기와 수소 두 가지 동력원을 사용하는 콘셉트카가 눈길을 끈다. 수소차 개발을 기대해 봐도 좋을지?
내년 유럽에 먼저 출시될 르노 4 E-테크 일렉트릭과 Fl4wer 콘셉트카 등은 일상에서 매일 함께하는 전기차로 만들어진다.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수소차 기반 르노 엠블렘은 에너지에 대한 전환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디자인에 대한 부분들을 언급하자면 에어로 다이내믹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MNC 배터리. 수소차도 들여다보는 것이 미래에 대한 방향이기는 하나 오늘은 말씀드릴 내용 크게 없다.
Q. 한국에서 르노의 다양한 차종 볼 수 있는지?
다양성은 중요하다. 하지만 회사는 돈을 벌어야 하는데 어떤 차를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 굉장히 많이 고민하고 있다. 현지에서 생산하는 차가 잘 팔려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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