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줄어드는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 때문에 하이브리드차 판매량 ‘찬물’ 끼얹을 수도…

유카포스트 2025.01.02 조회수

최근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및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 가능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전기차 캐즘을 포함해 올해 이슈가 되었던 전기차 배터리 화제 사건으로 인해 이른바 전기차 포비아 현상까지 겹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은 역성장을 할 정도로 좋지 못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새롭게 선보인 중형 SUV 싼타페 풀체인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두 차량의 경우 전체 판매 차량들 중 절반 이상이 하이브리드 비중이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이러한 인기는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았을 정도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 및 인기는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부가 지원중인 친환경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조치 및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하이브리드차는 초기 구입 비용이 내연기관 대비 다소 높지만 내연기관 대비 높은 연비와 각종 혜택들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오히려 유리한 측면이 많아 실용적이고 경제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올해 처럼 하이브리드차 구입 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겠는데 내년부터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세제 혜택 규모가 83만원 정도 줄어드는 만큼 자칫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판매량과 인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반응이 나오고 있어 자칫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더욱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친환경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조치를 2026년 말까지 2년 연장하면서, 하이브리드차의 감면 한도를 기존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줄였는데 이는 하이브리드차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감면 한도를 축소에 나섰고 전기차(300만원)와 수소차(400만원) 감면 한도는 유지하며 급속하게 늘어나는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공급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취득세(40만원) 감면 조차도 종료되는 만큼 사실상 하이브리드차 구입 시 지원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 규모가 올해기준 183만원에서 내년 1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되는 만큼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인기와 수요가 과연 올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하이브리드차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새로운 하이브리드차를 연이어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최근 공개한 현대차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LX3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롯한 기아가 내년 하반기 국내에 선보이는 소형 SUV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에 신규 파워트레인으로 하이브리드를 추가하는 만큼 하이브리드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차 세제 혜택 축소로 인한 영향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피부로 느껴질 수 밖에 없어 차량 구입 시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체감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되는데 그렇다고 전기차로 넘어가기에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된 문제 및 사건 사고로 인해 불안감이 커진 만큼 한 동안 전기차를 기피하는 소비자들이 있을 수 밖에 없어 정부에서 보다 유연한 대안책을 마련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