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혈압 약이랑 “이것” 절대 같이 먹지 마세요. 몸 망가집니다
고혈압은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로,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식생활을 관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런데 혹시 알고 계셨나요?
고혈압 약과 절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이 있다는 사실을요.
이 조합은 단순히 약효를 떨어뜨리는 수준이 아니라, 몸에 큰 무리를 주고 심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분들이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 중에서 흔히 언급되지 않지만 실제로 주의가 필요한 음식들을 중심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고혈압 약과 음식의 상호작용, 왜 중요할까?
약을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질병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몸속 화학적 작용을 조절하는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음식 속 성분이 약물의 흡수나 대사를 방해하거나, 반대로 과도한 약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 약은 심장과 혈관, 신장 기능에 영향을 주는 약물이기 때문에 음식과의 상호작용에 매우 민감합니다. 그러니 평소 식단에서도 약과의 궁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의외로 주의해야 할 음식 5가지 ❌

1. 깻잎 장아찌
건강한 채소 반찬처럼 보이는 깻잎 장아찌. 하지만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라면 자주 드시는 것을 피하셔야 합니다.
깻잎 자체는 건강에 좋지만, 장아찌 형태로 섭취할 경우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아 혈압 조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짠 음식은 이뇨 작용을 방해하고, 신장에 부담을 주며 약물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간장과 식초에 절인 제품은 보존을 위해 방부제나 감미료가 첨가된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 깻잎을 드실 때는 생깻잎이나 저염 무침 형태로 섭취하고, 장아찌는 주 1회 이하로 제한하세요.

2. 된장에 무친 고사리
봄철 제철 나물인 고사리도 조리 방식에 따라 고혈압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고사리는 천연 칼륨이 풍부한 식품으로, ARB나 ACE 억제제 계열 약물과 함께 섭취 시 고칼륨혈증 위험이 있습니다.
된장으로 무치게 되면 염분이 높아져 이중 자극이 되며, 특히 신장 기능이 떨어진 분들에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고사리는 가볍게 데쳐서 무염 상태로 드시고, 된장 양념은 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다시마 육수 + 소금간 음식
국물 요리를 자주 하시는 분들이 선호하는 다시마 육수. 그런데 이 또한 고혈압 약 복용 중이라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마는 요오드 함량이 높아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주며, 일부 고혈압 약(특히 이뇨제 계열)과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소금간까지 더해지면 나트륨 과잉으로 이어지고, 약물의 혈압 강하 효과가 무력화될 수 있습니다.
✔️ 다시마 대신 멸치, 양파, 무 등을 활용한 맑은 육수를 사용하고, 간은 최소한으로 조절하세요.

4. 무조림
가정식 반찬으로 흔한 무조림은 의외로 주의해야 할 음식입니다.
무는 수분이 많고 시원한 맛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조림으로 조리할 경우 양념이 스며들며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아집니다.
고추장, 간장, 설탕 등의 양념이 조림에 사용되면 혈압을 상승시키고, 약효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 무는 조림보다는 생채나 데친 무나물로 섭취하는 것이 더 건강한 선택입니다.

5. 연근조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여성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연근. 하지만 고혈압 약과의 궁합을 고려하면 주의가 필요한 음식입니다.
연근은 칼륨 함량이 높은 식품이며, 조림 형태로 먹을 경우 간장, 설탕으로 인해 나트륨과 당분이 동시에 과다 섭취됩니다.
약물과 함께 복용 시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으며, 혈압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연근은 데쳐서 샐러드 형태로 섭취하거나, 식초에 살짝 절여 무침으로 활용해보세요.

고혈압 약 복용 중 꼭 지켜야 할 식습관 체크리스트
✅매끼 간을 보기 전까지 소금이나 간장 추가하지 않기
✅젓갈, 장아찌, 조림류 반찬은 주 1~2회 이내로 제한하기
✅나물 반찬은 생채나 데친 형태로 조리하고 양념은 최소화하기
✅칼륨이 많은 식품은 복용 중인 약과의 상호작용 여부 확인하기
✅물은 충분히 마시되, 한 번에 과도한 양은 피하기
약도 음식도, 서로 배려할 줄 알아야 건강을 지킵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반찬 하나, 국물 한 숟가락이 고혈압 약의 작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개한 음식들은 모두 건강식처럼 보이지만, 조리 방법과 섭취 빈도에 따라 고혈압 조절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약은 잘 챙기면서도, 음식은 무심코 먹고 계셨다면 지금이 바로 식단을 점검할 시기입니다.
약이 제대로 효과를 내기 위해선 음식이 함께 협력해주는 환경이 필요하니까요.
음식은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가까운 도구입니다.
고혈압이라는 질환과 오랜 시간을 함께해야 한다면, 식사 하나하나가 건강한 선택이 되도록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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