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암 발생 순위에서 위암은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남성에게서는 폐암 다음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여성에게도 5위권 내에 들어갈 만큼 흔한 암이다. 문제는 위암이 진행되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대다수 환자들이 위염이나 소화불량으로 오인한 채 시간을 보내다가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고, 이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적지 않다.
위암은 발견 시기가 곧 생존율을 결정하기 때문에, 몸에서 보내는 미세한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단순한 위장장애와 초기 위암 증상을 구별할 수 있어야 조기 진단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금부터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고 징후들을 짚어보자.

식사 후에도 계속되는 묵직한 복부 통증
위암 초기에는 극심한 통증보다는 ‘불편한 묵직함’으로 증상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사 후 위에 부담이 느껴지고, 쉽게 소화되지 않으며, 답답한 압박감이 오래 지속된다면 단순한 위산 과다나 소화불량이 아닐 수 있다. 위암이 위벽의 운동성을 떨어뜨리면 음식이 장으로 내려가는 속도가 늦어지고, 이로 인해 위 내 잔류물이 많아지면서 위압이 상승하게 된다.
이때 느껴지는 불쾌감은 명치 위쪽에서 복부 중앙까지 퍼지는 둔한 압박감으로 나타나며, 뚜렷한 날카로운 통증은 없지만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피로감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불편감이 일주일 이상 반복되고, 식사와 무관하게 증상이 나타난다면 위장에 구조적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소화는 되지만 식욕이 떨어진다
위암 초기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것 중 하나는 ‘식욕 저하’다. 소화 장애는 뚜렷하지 않지만, 평소 좋아하던 음식도 손이 가지 않고, 식사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는 단순한 입맛 변화가 아니라, 위 점막의 변성으로 인한 위산 분비 저하와 신경 전달물질 변화가 식욕 센터에 영향을 주는 결과일 수 있다.
특히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평소와 식습관이 같은데도 2~3kg 이상 빠졌다면 이는 단순한 다이어트 효과가 아니라 체내 흡수 기능과 관련된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위암은 위벽을 따라 자라면서도 소화기능 자체를 서서히 마비시키기 때문에, 눈에 띄는 이상 없이도 체중 감소와 피로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

생각보다 흔한 증상 – 이유 없는 구역감과 트림
위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간과되기 쉬운 것이 바로 구역감과 잦은 트림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스트레스성 위염이나 위산 역류로 오인하는데, 실제로는 위벽에 발생한 병변이 식도와 위 사이의 밸브 기능을 방해하면서 내용물이 역류하고, 가스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트림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특히 아침 공복 상태에서도 구역질이 나거나,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위가 가득 찬 느낌이 강하게 들고 트림이 멈추지 않는다면 이는 위의 배출 기능 저하를 의미하는 신호일 수 있다. 이 경우 위 내용물이 위장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서 박테리아가 번식하고, 이로 인한 발효 가스로 트림이 반복적으로 유발되기도 한다.

가벼운 출혈 신호, 숨겨진 경고등
가장 위험하면서도 쉽게 간과되는 초기 증상은 ‘미세한 출혈’이다. 위암이 자라면서 위 점막을 침범할 경우, 출혈이 발생할 수 있지만 반드시 피를 토하거나 검은 변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초기 위암은 출혈 양이 극히 적고, 소화 과정에서 분해되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대신 빈혈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이유 없는 피로감, 숨 가쁨, 어지럼증, 평소보다 창백한 피부 등이 동반되면 철분 결핍성 빈혈을 의심해야 하고, 이 경우 내과적 검사와 함께 위내시경 검사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특히 중년 남성이 빈혈 증상을 보일 경우 위장관 출혈을 원인으로 한 위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이력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염, 위궤양의 주된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위암 발생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감염 요인이다. 이 균은 위 점막에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위 점막이 만성 위축 상태로 변하면서 암세포 발생 위험을 높인다.
헬리코박터균 보균자라면 비록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고, 과거 제균 치료를 받았더라도 위 점막의 상태에 따라 위암 발생 위험은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 특히 40세 이후에는 헬리코박터균 감염 병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1~2년 간격의 정기 검진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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