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음료 “머리 얇아져 다 빠집니다” 탈모 최악의 음식

건강의 모든것 2025.04.23 조회수

커피, 탄산음료, 에너지드링크, 달콤한 주스 등은 일상 속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마시는 음료다. 습관처럼 마시다 보면 어떤 음료가 건강에 해롭고 어떤 음료가 영향을 미치는지 따져보지 않게 된다.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와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그중 일부 음료는 ‘탈모’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이 자주 마시는 특정 음료는 모발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며, 장기적으로 두피 건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달콤한 탄산음료 – 혈당 스파이크가 두피 혈류를 막는다

탄산음료는 단맛과 청량감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식사 후 필수품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탄산음료는 정제당이 다량으로 포함돼 있고,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성질을 가진다. 혈당이 갑자기 오르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고, 이로 인해 체내 염증 반응이 늘어난다.

염증은 단순히 장기 건강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모낭에도 직접적 영향을 준다. 두피의 미세혈관이 좁아지고 혈류 공급이 줄어들면 모낭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가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 그 결과 모발 성장 속도는 느려지고, 점차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카페인 과다 음료 – 수면 방해와 스트레스 호르몬 유발

커피, 에너지 드링크, 일부 고카페인 음료는 하루에 한두 잔은 괜찮지만,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두피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카페인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모낭의 성장기 단계가 짧아지고, 퇴행기 또는 휴지기 상태가 빨리 도래하게 된다.

즉, 정상적인 모발 사이클이 깨지면서 빠지는 모발은 많아지고, 새로 나는 모발은 줄어드는 것이다. 특히 저녁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수면 부족은 다시 스트레스를 높여 악순환을 만든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모낭은 회복할 시간을 잃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탈모로 나타난다.

당분이 많은 과일주스 – 비타민보다 당이 더 문제다

과일이 몸에 좋다는 건 사실이지만, 과일을 주스로 만든 가공 제품은 이야기가 다르다. 시중의 대부분 과일주스는 농축액에 설탕이나 시럽을 더해 만들기 때문에, 실제 과일보다 혈당을 훨씬 더 빠르게 높인다.

과일 자체의 섬유질은 거의 없고, 과당 함량은 매우 높다. 과당 역시 체내에서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며 피지선을 자극하는 데 관여한다. 이 과정은 모낭을 기름지게 만들고, 염증성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지루성 두피염이 있는 사람에게는 과일주스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료가 될 수 있다.

알코올 음료 – 혈액순환 저하와 호르몬 교란

술은 직접적으로 탈모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모발 건강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 먼저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통해 체내 수분을 빼앗고, 탈수를 유도한다. 탈수가 심해지면 두피 역시 건조해지고, 피지 분비가 불안정해져 염증이 쉽게 생긴다.

또 알코올은 간 기능을 저하시키고, 간은 탈모와 밀접하게 관련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대사에 관여한다. 이 균형이 깨지면 남성형 탈모나 여성형 탈모 모두 악화될 수 있다. 무엇보다 음주 후 숙면이 어렵고, 수면 단계가 얕아지면서 모낭 회복 역시 방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