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리드 돌풍에 힘입어 현대차·기아 매출 나란히 성장
● 질적 성장 강조한 현대차, 최대 매출 기록한 기아
● 전기차 넘어 하이브리드가 주도하는 친환경 전환 가속화 싼타페·쏘렌토 등 주요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현대차, 판매는 줄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선방’
현대자동차는 지난 24일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신흥시장 판매 감소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와 금융 부분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성과를 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주었습니다. 1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총 100만 1,1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소폭 감소했습니다. 국내 판매는 아산공장 셧다운 기저효과에 힘입어 4.0% 증가한 16만 6,360대를 기록했으며, 해외 판매는 미국 시장에서 1.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1.4% 감소한 83만 4,760대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친환경차 부문입니다. 2025년 1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21만 2,426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8.4%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중 하이브리드는 13만 7,075대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역시 이에 발맞춰 싼타페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모델을 출시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출시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대형 SUV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의 입지를 넓히고 있어, 올해 2분기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 환경의 변화와 국가 간 무역 갈등 심화, 글로벌 실물 경제 침체 가능성 등을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습니다. 이에 따라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등 주요 신차 출시를 통해 대응력을 강화하고, 시장별 맞춤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기아, 글로벌 판매 증가… 매출은 사상 최대지만 수익성은 하락
한편, 기아 25일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기아는 1분기 글로벌 판매 기준으로 77만 2,648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28조 175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조 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 감소했습니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인센티브 기저효과, EV9 본격 판매에 따른 판매믹스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판매는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고수익 RV 차종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K3와 모하비 단산 영향으로 2.4% 감소한 13만 4,564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해외 판매는 2.5% 증가한 63만 8,084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인도에서 시로스 런칭 성공과 아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호조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외에도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1분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7만 4천 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10만 4천대로 10.6% 늘어났습니다. 전기차(EV)는 5만 6천 대를 판매해 27%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친환경차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기아의 하이브리드 전략을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향후 EV4, EV5 등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와 함께 하이브리드 중심 판매 확대 전략을 추진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 중심 질적 성장… 그러나 대외 리스크는 여전
현대자동차와 기아 모두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 질적 성장 전략이 주요 성공 요인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양사 모두 관세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기차 수요 둔화 등 글로벌 완성차 시장을 둘러싼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시장별 맞춤 전략과 신차 출시를 통한 판매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기아는 수요 기반 생산 운영과 최적 인센티브 전략을 통해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기아는 EV6, EV9 현지 생산을 통한 전기차 비중 확대, 하이브리드 공급 증대 등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결국 현대차와 기아 모두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양축으로 삼아,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과연 현대차·기아 전략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