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쏘렌토, 3월 대비 2천 대 이상 판매 감소… 1위 자리에 적신호 켜졌다
● 디자인 논란 딛고 반등한 싼타페, 효율성 앞세운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약진
● 프랑스 감성 앞세운 그랑 콜레오스까지… 중형 SUV 시장 경쟁 본격화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기아의 대표 중형 SUV 쏘렌토가 4월 판매량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반면 현대차 싼타페,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등 경쟁 모델들은 다양한 장점과 가격 경쟁력으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굳건하던 ‘국민 SUV’ 쏘렌토의 중형 SUV 왕좌는 과연 지켜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민 SUV 맞아?” 쏘렌토 판매 주춤… 중형 SUV 시장에 이상기류
지난 3월에만 1만 155대를 판매하며 중형 SUV 시장을 장악했던 쏘렌토는, 4월 들어 8,796대를 기록하며 약 2천 대가량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록 여전히 현대 싼타페(6,354대)를 제치고 선두를 지켰지만, 신차 출시 효과를 등에 없는 그랑 콜레오스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여러 경쟁 모델들의 공세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민 SUV’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기아 쏘렌토는 오랜 기간 중형 SUV 시장의 절대 강자였습니다. 2023년 하반기에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단행해 디자인과 실내 사양을 대폭 개선하며 소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기아 쏘렌토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지가 넓다는 점에서 강점을 보였는데 경쟁 모델인 현대 싼타페에는 없는 2.2 디젤 엔진과 2.5 가솔린 터보 그리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자치할 정도로 놀라운 인기를 보여준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우수한 연비를 바탕으로 만족스러운 유지비를 자랑했는데 그 결과 패밀리 SUV로 적합하다는 입소문에 힘입어 오늘날 기아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4월 들어 판매량이 8천 대 수준으로 주춤하며, 고공행진하던 인기가 다소 약화된 듯한 분위기입니다. 여기에 더해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의 ‘복병’ 모델들이 존재감을 키우면서 쏘렌토의 독주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시 살아나는 싼타페, 디자인 논란 이겨내나?
한때 쏘렌토의 그늘에 가려졌던 현대차 싼타페는 지난 3월 5,591대에서 4월 6,354대로 반등하며 서서히 존재감을 되찾고 있습니다. 특히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출시와 비슷한 시기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통해 ‘정통 SUV’ 디자인으로 탈바꿈한 싼타페 풀체인지 ‘디 올 뉴 싼타페’는 꾸준한 마케팅과 상품성 개선을 통해 점차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출시 직후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며 시장 반응이 다소 엇갈렸던 점은 아직 극복 과제로 남아 있으며, 싼타페 보다 비교적 차량 가격이 다소 높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
강력한 복병들… ‘토레스 하이브리드’·’그랑 콜레오스’ 약진
한편, 오랜 세월 쏘렌토와 싼타페의 경쟁 구도에 균열을 일으키는 새로운 변수는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입니다.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기존 토레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중형 SUV 하이브리드 모델로, 직관적인 디지털 클러스터와 미래지향적인 내외관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중형 SUV 치고는 높은 연비 효율과 3,140만 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형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하반기 출시 예정인 쿠페형 SUV ‘액티언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타일과 효율성을 모두 잡은 새로운 라인업으로, 토레스보다 더 젊고 감각적인 소비층을 겨냥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수입차 기반 플랫폼과 대형 SUV 급의 실내 공간, 고급스러운 실내 마감 등으로 ‘조용한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XM3, QM6와는 확연히 다른 프리미엄 SUV 이미지로, 중형 SUV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를 제시합니다. 특히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과 복합 연비 15.7km/L를 앞세운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판매 가격은 3,861만 원부터 시작해 3천만 원대 가격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과연 쏘렌토는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싼타페, 그랑 콜레오스,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여러 경쟁 모델들 사이에서 여전히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아 쏘렌토이지만, 쏘렌토의 앞날이 예전만큼 탄탄해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경쟁 모델들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선택 기준도 효율성, 디자인, 실내 공간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형 SUV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 SUV 시장에도 하이브리드 바람이 불었기 때문입니다. 기존 대형 SUV 시장을 이끌었던 현대 팰리세이드가 지난해 12월 풀체인지를 거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했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쏘렌토 역시 개선된 하이브리드 도입이나 쏘렌토 풀체인지 출시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과연 쏘렌토의 아성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앞으로 더욱더 주목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