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당’이 어두운 소재인데도 불구하고 흥행 순항중인 요인들

4월 16일 개봉한 영화 ‘야당’은 개봉 첫날부터 8만 5천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후 꾸준한 입소문과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160만 명 이상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4월 28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5월 3일 기준 누적관객 229만 명을 돌파했다. ‘야당’의 흥행세는 2025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야당’이 흥행을 이어나갈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짜릿한 범죄 액션과 현실적인 스토리

‘야당’은 마약 브로커, 검사, 형사 세 인물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통해 대한민국 마약 범죄의 실태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법과 불법, 명분과 욕망 사이를 오가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기존의 정치 영화가 아닐까 하는 선입견을 깨고 마약 은어를 사용한 신선함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배우들의 열연과 완벽한 시너지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은 ‘야당’의 흥행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다. 강하늘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브로커 ‘야당’으로 변신하는 이강수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유해진은 출세를 위해 ‘야당’을 이용하는 야심찬 검사 구관희 역을, 박해준은 이들의 뒤를 쫓는 집념의 형사 오상재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완벽한 연기 시너지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오히려 흥행에 긍정적 영향?

‘야당’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마약, 폭력 등 자극적인 소재를 여과 없이 다루면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은 불가피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등급 제한이 영화의 리얼리티를 높이고, 성인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이제는 믿고보는 제작사?

‘야당’은 천만 영화 ‘서울의 봄’, ‘내부자들’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작품이라는 점도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탄탄한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영화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신뢰를 얻었다.

개봉 2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야당’. 쟁쟁한 경쟁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롱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야당 감독 출연 유성주,김금순,임성균,조완기,곽자형,이서환,오충근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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