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혈증” 걱정되신다면? 이 조리법은 당장 중단하세요
음식은 그대로인데, 조리법 하나 때문에 혈관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기름진 음식을 줄이는 것입니다.
튀김류, 삼겹살, 버터 같은 명백한 고지방 음식부터 피하기 시작하죠. 하지만 눈에 보이는 기름만 줄인다고 고지혈증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익숙한 식재료와 식단 속에 숨어 있는, ‘잘못된 조리법’입니다.
특히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등장하는 몇 가지 조리 방식은 기름을 많이 쓰지 않더라도 혈중 지질 수치를 빠르게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됩니다.
오늘은 고지혈증이 걱정된다면 무조건 중단해야 할 대표적인 조리법 1가지와 왜 이것이 혈관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고지혈증을 악화시키는 조리법: 양념 졸임 조리법
한국 식단에서 생선조림, 계란장조림, 꽁치조림, 메추리알조림, 감자조림 등 다양한 양념 졸임 음식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간장, 설탕, 물엿, 고춧가루, 참기름 등을 넣고 국물이 자작하게 남도록 오랜 시간 끓이는 방식은 감칠맛이 강하고 밥과 궁합이 잘 맞아 밑반찬으로도 자주 등장하죠.
하지만 이 조리법은 재료가 아무리 건강해도, 조리하는 과정에서 건강을 망치는 독소로 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양념 졸임 조리법이 고지혈증에 해로운 이유?

조림 양념의 고당·고나트륨 조합 → 중성지방 급상승
대부분의 조림 음식은 간장, 설탕, 물엿, 맛술 등을 함께 사용해 단짠(달고 짠) 조합으로 양념을 구성합니다.
이 조합은 혈중 중성지방(TG)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대표 원인입니다. 특히 물엿, 조청, 액상과당이 들어간 조림은 섭취 후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빠르게 전환되며, 고지혈증의 핵심 지표인 LDL 수치까지 상승시킵니다.

양념 농축 과정에서 당류가 ‘AGEs’로 변형
양념 조림은 오랜 시간 끓이면서 국물을 농축시키는 방식인데, 이 과정에서 AGEs(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 최종당화산물)이 생성됩니다.
AGEs는 혈관 내벽을 딱딱하게 만들고 염증을 유발하며, 콜레스테롤 침착을 촉진해동맥경화와 고지혈증 진행을 가속화합니다.
AGEs는 당분이 높은 음식이 고온에서 조리될 때 특히 많이 생기며, 양념 졸임 조리법이 딱 그 조건을 충족하는 셈입니다.

재료 자체는 저지방이어도, 조리 과정에서 고지방화
예를 들어, 달걀이나 생선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우수하지만 간장과 당 조림을 통해 조리하면 표면에 당 성분이 카라멜화되며 흡수 속도가 매우 빠른 고당음식으로 바뀝니다.
또한 일부는 기름을 약간 두르고 졸이는 방식을 택하기 때문에 기름 + 당 + 나트륨 조합이 형성되어 고지혈증에 가장 위험한 형태가 됩니다.

양념의 재사용 + 국물 섭취 → 염분·당분 과잉 섭취 유도
장조림이나 생선조림의 경우, 양념을 재사용하거나, 국물까지 떠먹는 식습관이 많은데요, 이는 같은 조리법이라 해도 염분과 당분의 누적 섭취량을 2~3배 이상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소금, 설탕, 간장, 물엿 등의 잔여물이 혈액 내 나트륨 농도와 당 지표를 동시에 끌어올리면서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동시에 악화될 수 있습니다.

조림 대신 추천하는 혈관 보호 조리법
✅ 찜이나 데침 방식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당과 나트륨을 거의 쓰지 않아 심혈관 부담이 적음
예: 브로콜리 데침, 연근찜, 양배추찜
✅ 들기름이나 올리브유 약간만 사용한 볶음
식물성 지방 중심의 조리로 오메가-3/6 균형을 맞추면서 혈관 염증을 억제
예: 가지볶음, 미역줄기볶음
✅ 구운 단백질 (기름 사용 최소)
생선이나 닭가슴살을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 양념은 소금 대신 허브, 후추, 마늘 등 활용
✅ 국물 없는 무양념 나물 무침
나물 자체의 풍미와 향신 채소만으로 조리 고혈압·고지혈증 환자에게 매우 적합
조리법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혈관이 달라집니다 “고지혈증이 걱정돼 삼겹살은 줄였어요.”, “튀김은 거의 안 먹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조림류 반찬을 매일 섭취하는 한, 혈관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재료가 아닌 조리 방식입니다.
당과 나트륨, 고온 조리라는 3가지 요소가 당신의 혈관에 끈적하고 날카로운 독소를 남기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오늘 반찬 하나만 바꿔보세요. 국물이 없고, 덜 짜고, 덜 달게 조리한 반찬 한 가지가 혈액 속 지방 수치를 바꾸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조리법을 바꾸는 것, 그것이 혈관 건강 회복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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