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달리기는 힘든거겠죠.
아무리 그래도 달린지 꽤 되었는데 여전히 힘들어요.
달릴 때마다 사실 힘듭니다.
특히나 초반이 힘듭니다.
원래 달리기가 정직한 운동이긴 합니다.
거의 대부분 운동이 그렇습니다.
운동하지 않으면 전혀 모르는데요.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운동하면 느낍니다.
오늘 내 컨디션이 안 좋다는 걸요.
또는 오늘 신기하게도 몸이 가볍다는 걸.
이건 운동을 해야만 느끼게됩니다.
참으로 신비한 인체의 비밀입니다.
그나마 저녁 운동은 괜찮습니다.
운동한지 8년 정도 되어 그런 듯도 하고요.
그보다는 초반에는 좀 힘들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컨디션이 안 좋아도 큰 지장은 없습니다.
달리기도 엄청나게 지장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요.
그래도 여전히 달릴 때마다 힘들더라고요.
이게 아무래도 제가 빨리 달려그러나.
제 달리기 목적은 철저하게 운동입니다.
기록 단축이나 멀리 달리는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막상 달리면 의식 안 할수가 없죠.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빨리 뛰나.
이제 5km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무조건 뜁니다.
장거리 달리면 그보다 단거리는 덜 힘들다고 하는데요.
여전히 평일 3km정도 달려도 힘들긴 하더라고요.
못 뛰겠다는 건 아니고요.
차라리 늦게 달리면 괜찮지 않을까.
그런 마음으로 달려도 이상하게 다소 빠르더라고요.
오늘은 작정하고 천천히 달리려 했습니다.
그런 마음을 먹고 달리니 km당 6분 20초 정도 되더군요.
그 페이스를 유지하며 계속 달리긴 했습니다.
무엇보다 초반에 덜 힘들긴 하더라고요.
그동안 공사하느라 막혔던 곳이 뚫렸습니다.
그곳까지 가서 돌아가면 10km 뛸 수도 있겠더라고요.
반환점을 도니 4km가 넘어서요.
계속 달렸는데 5km를 넘으니 다리가.
상태가 좀 안 좋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잠시 걷다 다시 달려도 비슷해서 중단했습니다.
매일 달려도 매일 다른 러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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