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전대 놓고 영화 봐도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레벨3 주율주행 기술로 ‘한눈 팔 자유’ 실현
● 운전 중 스마트폰도 합법? 벤츠, ‘드라이브 파일럿’으로 전방주시 의무를 기술로 무력화
● 벤츠, 자율주행 레벨3 상용화 본격화… S클래스·EQS에 탑재, 中·EU 확장 속도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운전 중 전방을 주시하는 것은 법적 의무이자 상식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오랜 상식을 기술로 바꾸고 있습니다.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와 전기차 EQS에 탑재된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은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인 레벨3을 구현해, 운전 중 손을 놓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도 법적으로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독일에서 정식 승인을 받은 해당 시스템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눈은 딴 데 두세요”… 벤츠가 허용한 첫 번째 ‘운전 중 스마트폰’
한국 도로교통법 제 48조 제1항은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주시할 의무를 명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방 주시’는 선택이 아닌 법적 의무입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는 이 당연한 원칙을 기술로 무너뜨렸습니다. 벤츠의 혁신적인 운전 기술 덕분에 이제 운전 중 영화를 보거나 신문을 읽는 시간이, 더 이상 상상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자율주행 레벨3 기술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은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탑재된 조건부 자율주행 시스템입니다. 시속 최대 95km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운전자는 이 속도 내에서는 법적으로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허용됩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드라이브 파일럿, ‘자동차가 운전하고 사람은 보조’하는 시대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 0부터 5까지 총 6단계로 구분되며, 현재 대부분의 차량은 레벨2(운전자 보조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의 드라이브 파일럿은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에 해당합니다.
레벨3는 자동차가 주도적으로 운전을 수행하며, 운전자는 상황이 복잡해졌을 때 개입하면 되는 구조입니다. 드라이브 파일럿은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의 승인을 받아 특정 고속도로 구간에서 정식 사용이 허용되었으며, 적용 차량은 S-클래스와 전기차 EQS입니다. 독일 기준으로 기능 가격은 5,950유로(VAT 포함)부터 시작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드라이브 파일럿이 가능한 이유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도화된 하드웨어 때문입니다. 35개 이상의 센서 탑재와 자율주행 구현 위한 하드웨어 정밀도를 자랑하는 이 시스템은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 라이다, 고정밀 디지털 지도 및 cm 단위 위치 추적 시스템 등 복합 센서 군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합니다.
그 결과 차량은 자신의 차선 위치를 수 센티미터 단위로 인식하며, 이는 시속 95km에서도 정밀하게 주행 경로를 유지할 수 있는 핵심 기술입니다. 드라이브 파일럿이 활성화되면 운전자는 손을 떼고 법적으로 시청, 독서 등이 가능해집니다. 만약 시스템 제어가 필요해졌을 때 운전자가 응답하지 않으면 차량은 자동으로 비상을 켜고 안전하게 정차합니다.
이외에도 벤츠는 현재 시속 95km에 불과한 자율주행 상한선을 2030년까지 시속 130km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 확장도 빠르게 추진 중입니다. 작년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레벨4 자율주행 테스트 승인을 받았고, 최근에는 중국 정부로부터 레벨3 자율주행 시험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상용화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마르쿠스 세퍼 벤츠 CTO는 “중국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상용화에 접근하고 있으며, 향후 12개월 이내 관련 규제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은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주요 경쟁 축이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한국 도입은 ‘아직 미정’… 법적 제도 정비가 우선
아쉽게도 한국에서는 벤츠의 드라이브 파일럿과 같은 레벨3 기술 도입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자율주행 관련 국내 법제도는 여전히 레벨2 중심이며, 레벨3 이상의 기술에 대한 명확한 운전자 책임 구분, 사고 처리 규정, 도로 인프라 등 다방면에서의 제도 정비가 필요합니다. 자율주행은 더 이상 미래의 상상이 아닙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그 문을 현실로 여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운전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를 가장 먼저 실현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결과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 최고 속도 상한을 시속 130km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련 테스트 및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글로벌 브랜드들의 발 빠른 행보에 발맞춰 국내 법·제도 정비 역시 속도를 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자동차가 ‘운전하는 시대’, 이제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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