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플라스틱 용기, 아이 장난감… 우리가 매일 접하는 생활용품 속 화학물질이 심장질환 사망과 직접 연결된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심장을 위협하는 범인은? ‘프탈레이트’

이 화학물질의 이름은 프탈레이트(phthalates)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사용되며, 화장품, 샴푸, 향수, 식품 용기, 세제, 의료기기, 장난감 등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세입자로 분해돼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 흡수되고, 반복 노출 시 비만, 당뇨, 불임, 암에 이어 심장혈관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한해 사망자만 35만 명

미국 NYU 랑곤헬스 연구진은 전 세계 200개 지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8년 한 해에만 프탈레이트로 인한 심장질환 사망자 수가 약 35만 6,000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75%가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 집중돼 있었고, 한국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가장 많이 검출된 화학물질은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이는 심장 동맥 염증, 혈관 손상,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3가지 체크리스트

1.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전성분표 확인하기
DBP, BBP, DEHP, DINP, DIDP, DNOP 등의 표기 주의
2. 플라스틱 용기 대신 유리, 스테인리스 제품 사용하기
특히 뜨거운 음식은 플라스틱에 담지 마세요
3. 향이 강한 제품은 피하기
향료에 프탈레이트가 첨가된 경우가 많습니다

프탈레이트는 매년 35만 명 이상을 심장질환으로 사망하게 만드는 생활 화학물질입니다.
화장품, 장난감, 식품 용기 등 일상 전반에 포함되어 있고, 반복 노출 시 위험합니다.
오늘부터 성분표를 확인하고, 무향·무독성 제품을 선택하세요. 몸에 바르고, 숨 쉬고, 매일 닿는 것부터 바꿔야 진짜 건강한 삶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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