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일은 건강한 간식으로 사랑받지만, 어떤 과일은 ‘씨’를 그대로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부 과일 씨에는 독성 성분이 포함돼 있어 습관적으로 먹었다간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1. 사과 씨 – 시안화합물(청산가리 유사 성분) 포함
사과 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체내에서 분해되면 ‘시안화수소(청산가리)’로 전환됩니다.
물론 아주 적은 양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여러 개의 씨를 반복해서 섭취하거나 아이가 실수로 삼켰을 경우 독성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2. 복숭아·살구·매실 씨 – 생으로 먹으면 위험
복숭아, 살구, 매실 등 핵과류의 씨앗에도 역시 아미그달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매실 씨는 익히지 않은 생 상태로 먹을 경우 구토, 현기증,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제거 후 섭취해야 합니다.
매실청처럼 장기 숙성해 독성을 제거한 경우는 예외입니다.

3. 수박 씨 – 먹어도 되지만 ‘다량 섭취’는 금물
수박 씨는 식용 가능하며 일부 건강식품으로 가공되기도 하지만, 생으로 다량 섭취할 경우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나 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복통이나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과일, 건강하게 즐기려면 씨는 반드시 걸러야 합니다
과일은 비타민과 수분,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좋은 식품이지만, 무심코 씨까지 먹는 습관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나 노약자에게는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먹기 전 꼭 씨를 제거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을 위한 습관’은 이렇게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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