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은 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받는 중요한 절차입니다. 하지만 모든 검사가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현직 의사들이 “이건 굳이 하지 마세요”라고 말리는 검사들도 있습니다. 비용은 비싸고, 효과는 미미하거나 불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과잉진료 1위, 불필요한 종합암 패키지
암 검진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관심이 높지만, 무조건적인 종합암 패키지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일부 검사는 근거 부족, 민감도 낮음 등의 이유로 신뢰도가 떨어지며, 지나친 방사선 노출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나 의학적 소견이 없는 경우라면, 기본 국가검진 범위 내에서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젊은 층 대상 심장 CT, 위험만 높습니다
40세 미만의 일반인에게 심장 CT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조영제를 사용한 CT 촬영은 신장에 부담을 주며,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까지 유발합니다.
심장 질환 가족력이 뚜렷하지 않거나 특이 증상이 없다면, 운동부하검사나 기본 심전도만으로도 충분한 선별이 가능합니다. 괜한 불안감으로 고비용 CT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PET-CT, 전신을 찍는다고 건강이 보장되진 않습니다
암을 한 번에 찾는다는 이유로 PET-CT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고가의 비용에 비해 암 발견율은 매우 낮으며, 조기암은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검사는 병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일 때 선택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건강한 일반인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불안감에 휘둘려 무조건 많은 검사를 받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과잉검사는 불필요한 비용은 물론, 오진이나 불필요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검진은 ‘많이’보다 ‘정확히’가 중요합니다. 의학적 근거에 따라 꼭 필요한 검사만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건강관리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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