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 한 끼, 고기 반찬에 따끈한 밥, 식후 디저트까지 즐기면 몸은 포만감에 만족할 수 있지만, 체중은 조금씩 쌓이기 시작합니다.
먹는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먹는 순서’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식사 순서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체중과 혈당, 포만감까지 달라졌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탄수화물 먼저 먹으면 혈당이 급상승합니다

밥이나 면처럼 정제된 탄수화물부터 섭취하면,혈당이 빠르게 오르고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됩니다. 이때 고기나 채소를 아무리 먹어도 이미 올라간 혈당은 살로 전환되는 속도를 높입니다.
특히 점심 이후 활동량이 적은 사무직이라면, 이 순서가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정답은 ‘채소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입니다

가장 먼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먹으면 위에서 음식의 흡수를 늦추고 포만감을 빠르게 만들어줍니다.
그다음 단백질과 지방이 포함된 반찬을 먹으면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밥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전체 혈당 반응을 낮추고 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일본과 유럽의 여러 임상 연구에서도이 식사 순서가 체중 관리와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식후 디저트는 ‘식사 30분 후’가 안전합니다

디저트까지 곁들이는 식사를 한다면 식사 직후가 아닌 20~30분 후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먹으면 이미 포만 상태인 위장에 과부하를 주고 당분이 빠르게 흡수돼 지방으로 축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식사 후 산책이나 가벼운 움직임 후 디저트를 섭취하면 혈당 관리와 소화에도 훨씬 유리합니다.
식단보다 ‘순서’가 살을 만듭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어떤 순서로 먹느냐에 따라 몸의 반응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먹는 양을 줄이지 않아도 채소로 시작해 단백질을 채우고, 탄수화물로 마무리하는 습관만 들어도 체중과 컨디션이 놀랍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점심, 숟가락을 어디서부터 들고 있나요? 그 순서 하나가 당신의 몸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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