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 XM 사라지고, 라벨 트림만 남는다…738마력의 고성능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대 개막
●11kW 충전·신규 컬러·프리미엄 실내 테마로 상품성 강화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와 정면 승부…고성능 플러그인 SUV 시장 노린다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던 BMW XM이 2026년형 모델을 통해 라인업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본형 삭제’입니다. 즉, 앞으로는 단일 최고사양인 ‘XM 라벨(Label)’ 모델단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는 판매 실적 부진에 따른 전략적 선택으로, BMW는 6월 15일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이 같은 변화가 담긴 2026 XM을 공식 공개했습니다.

기본형 XM 단종…미국서도 고성능 PHEV만 판매
기존 XM은 653마력 기본형 모델과 738마력 라벨(Label)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6년형 부터는 기본형이 완전히 삭제되고,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사양만 남게 됩니다. 이는 실적 부진에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BMW XM은 2023년 미국에서 총 1,947대가 판매되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4.7% 감소한 수치입니다. 심지어 BMW의 틈새 모델인 8시리즈나 Z4보다도 적은 판매량이었습니다.

이제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XM은 모두 738마력의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4.4리터 트윈터보 V8 엔진과 전기모터, 그리고 19.2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되며, 8단 자동변속기에 통합된 전기모터를 통해 후륜에 동력을 전달합니다. 총 시스템 출력은 738마력과 102kg.m의 토크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6초 만에 도달합니다. 최고 속도는 M 드라이버 패키지 적용시 282km/h입니다.

2026 XM은 성능뿐 아니라 충전 효율도 개선됐습니다. 기존 7.4kW였던 AC 충전 속도는 11kW로 상승해 보다 빠른 충전이 가능해졌습니다. BMW는 구체적인 충전 시간은 밝히지 않았지만, 약 30~40%가량 충전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타일링 및 컬러 테마 변화…맞춤형 고급화 지속
2026년 XM의 외관 디자인은 기본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을 다듬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규 색상 ‘BMW 인디비주얼 프로즌 탄자나이트 블루 메탈릭’이 추가됐고, 23인치 M 전용 휠은 새롭게 제트 블랙 마감이 적용되어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야간 주행 시 특히 인상적인 ‘웰컴 라이트 애니메이션’ 기능도 새롭게 탑재되어 시각적 존재감을 강화했습니다.

실내는 한층 더 고급스럽게 다듬어졌습니다. 특히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이 적용된 모델에는 좌석 색상과 동일한 전용 리어 시트 쿠션이 기본 제공되며, 신규 인테리어 테마 3종이 추가됩니다. ▲나이트 블루 풀 메리노 가죽 + 빈티지 커피 포인트, ▲블랙 풀 메리노 가죽 + 빈티지 거피 포인트, ▲실버스톤 익스텐디드 메리노 가죽 + 블랙 포인트 이는 고객 맞춤형 고급 사양을 강화하려는 BMW 인디비주얼(BMW Individual)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2026년형 BMW XM 가격은 2억 6,000만 원 수준 예상… 공식 출시는?
BMW XM 기본형이 단종되면서 가격도 상승할 전망입니다. 기존 XM 라벨의 판매 시작 가격은 약 2억 5,000만 원 수준이었으며, 2026년형 XM은 이보다 소폭 인상된 2억 6,000만 원 이상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정확한 가격은 공식 출시 시점인 8월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편, BMW는 이번 2026 XM 공개를 기념해 영국의 유명 DJ 칼 콕스(Carl Cox)와의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XM의 엔진 사운드와 웰컴 사운드 등을 활용한 ‘퍼포먼스 사운드 믹스’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과 감성적 연결을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2026 BMW XM 라벨의 직접적인 경쟁 모델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포르쉐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PHEV 등이 있습니다. 특히 700마력 이상을 자랑하는 XM 라벨은 퍼포먼스 면에서 동급 최고 수준이며, 포르쉐 대비 가격 경쟁력도 일부 확보되어 있습니다. 다만, 브랜드 이미지나 실내 완성도나 면에서는 고객 선택이 갈릴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2026 XM은 ‘강한 자만 살아남는다’는 고성능 SUV 시장의 흐름에 충실한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본형을 과감히 정리하고, 오직 최상위 트림인 라벨 모델만으로 승부를 거는 BMW의 전략은, 브랜드 정체성과 고성능 라인의 가치를 강화하려는 방향과 맞닿아 있습니다. 전동화 시대 속에서도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BMW M의 철학은 여전히 유효한 것 같은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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