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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암 발병율 높인다는 이 채소”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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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나물은 한국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채소다. 칼로리가 낮고 식감이 아삭하며 조리 시간도 짧아, 나물 반찬, 비빔밥, 찜 요리에까지 다양하게 쓰인다. 게다가 숙주는 일반적으로 ‘건강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위에 부담도 덜하다는 이유로 다이어터나 위장이 예민한 사람들에게도 권장되곤 한다.

그런데 최근 일부 커뮤니티나 온라인 상에서는 “숙주나물은 주 3회 이상 섭취하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자극적인 주장이 회자되고 있다. 겉보기에 건강한 식재료가 어째서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된 걸까? 단순히 루머로 치부하기엔 그 안에 있는 조리 습관, 보관 상태, 원료 특성 등에 관해 짚고 넘어갈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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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의 원재료 ‘녹두’의 문제 – 곰팡이 독소가 암과 연관될 수 있다?

숙주나물은 녹두를 발아시켜 만든 채소다. 문제는 이 녹두라는 원재료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aflatoxin)에 오염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독성 물질로, 특히 간암과의 연관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저장 상태가 좋지 않은 곡물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값싼 수입산 녹두를 대량 사용해 재배된 숙주에서는 그 위험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물론 모든 숙주나물이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유통 경로가 불분명하거나, 보관 온도가 일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판매되는 경우, 미량의 독소라도 반복 섭취 시 누적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구매 시에는 생산지와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급적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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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익힌 숙주, 면역력 낮은 사람에겐 오히려 ‘독’ 될 수 있다

숙주는 대부분 살짝 데쳐먹거나, 국물 요리에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방식으로 조리된다. 하지만 이처럼 가열이 충분하지 않은 숙주는 일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될 가능성을 남긴다. 실제로 식약처에서도 숙주나물을 비롯한 생채소류를 식중독 주의 식품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장출혈성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등이 발견된 사례가 적지 않다.

문제는 면역력이 낮은 사람일수록 이런 미생물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특히 위축성 위염, 장염 이력이 있는 사람, 암 투병 중이거나 고령층에서는 작은 감염도 전신 염증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만성 염증 상태를 유도해 결국 종양 형성과 관련된 위험을 키울 수 있다.

덜 익힌 숙주를 반복적으로 섭취하면서 위장이 자주 불편했다면, 단순한 위염이 아니라 ‘장내 균총 불균형’이나 장 점막의 미세 염증 반응이 지속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이는 면역계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는 암을 포함한 여러 질환의 토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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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반복 섭취, ‘균형’ 무너뜨리면 모든 음식은 독이 된다

숙주나물 자체는 분명 저열량, 고수분, 고섬유 채소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 장점은 ‘다른 음식과 조화를 이룰 때’ 유효하다. 문제는 식단 구성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다. 특정 채소를 매일 반복 섭취하면, 오히려 장내 가스가 늘어나 복부팽만이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며, 비타민이나 무기질의 흡수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

특히 숙주처럼 인지질 성분이 거의 없고, 지용성 비타민이 부족한 식품을 지나치게 자주 먹으면 지방 대사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간 해독 효율도 나빠질 수 있다. 간 해독 기능이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독성 물질의 분해가 늦어지고, 이 상태가 장기화되면 만성 피로, 간 기능 저하, 면역계 과잉 반응 등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숙주는 수분이 많은 식품이라 쉽게 부패하고, 냉장 보관 중에도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구조를 가진다. 보관 기간이 조금만 지나도 맛이 이상해지거나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이런 상태에서 조리된 숙주는 위장을 자극하고 소화 불량을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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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주는 ‘나쁜 음식’이 아니다, 그러나 ‘매일 먹는 습관’이 문제다

숙주나물은 잘 보관하고, 깨끗이 씻고, 충분히 가열하면 훌륭한 식재료다. 그러나 유통 경로가 불명확한 제품, 덜 익힌 조리 방식, 지나친 반복 섭취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낮거나, 평소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라면 숙주나물도 ‘예외 없는 관리 대상’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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