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 자연흡기 엔진의 마지막 포효, 렉서스 IS 500 클라이맥스 에디션 일본 단독 출시
●브렘보 브레이크·BBS 휠·한정 색상까지… 감성과 성능 모두 담은 스페셜 사양
●IS 시리즈 26년 역사 마무리… 차세대 전기차로 변화 예고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V8 엔진 시대의 마지막을 고하는 렉서스 IS 500이 일본 시장에 ‘클라이맥스 에디션(Climax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습니다. 단 500대 한정 생산되는 이 모델은, 미국 시장에서 선보인 ‘IS 500 얼티밋 에디션(Ultimate Edition)’과 유사한 스펙을 갖추고 있으며, 특별 사양과 고성능 부품으로 마지막을 더욱 인상적으로 장식합니다.

렉서스 IS 500 클라이맥스 에디션,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와 BBS 휠로 무장… 스포티함과 고급감 공존하는 실내
클라이맥스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강화된 브레이크 시스템입니다. 전륜에는 지름 380mm의 대형 통풍 디스크와 6피스톤 브렘보(Brembo) 캘리퍼가 장착되어 트랙 주행에 준하는 제동 성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기존 IS 500 대비 한층 강화된 사양으로, 렉서스 RC F 쿠페의 트랙 에디션과 유사한 레벨입니다.

또한 레드 컬러의 브렘보 캘리퍼는 무광 블랙 마감의 19인치 BBS 단조 알루미늄 휠 뒤로 강렬하게 드러나며, 외관에서 퍼포먼스를 드러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 휠은 과거 일본 내수용 F 스포츠 모델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클라이맥스 에디션은 무광 마감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외장 색상은 신색상인 ‘뉴트리노 그레이(Neutrion Gray)’를 도입해 한정판만의 존재감을 강조했습니다.

실내는 블랙과 플레어 레드(Flare Red) 투톤의 강렬한 조합으로 꾸며졌으며, 울트라스웨이드(Ultrasuede) 소재와 함께 변속기 및 스티어링 휠에는 디임플드 가죽(Dimpled Leather)을 적용해 촉감과 내구성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아날로그 시계에는 전용 패턴이 더해졌고, 센터콘솔에는 클라이맥스 에디션을 상징하는 명판이 부착돼 있습니다. 또한 8인치 LCD 계기판에는 전용 웰컴 그래픽도 탑재됐습니다.

성능은 그대로… 자연흡기 V8의 ‘포효’ 가격 및 출시 일정은?
클라이맥스 에디션의 핵심인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자연흡기 방식 5.0리터 V8엔진입니다. 최고출력 472마력, 최대토크 54.8kg.m를 발휘하며, 후륜구동 기반 8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룹니다. 터보차저 없이 고회전에서 터지는 엔진 사운드는, V8 엔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마지막까지 감성적인 만족을 안겨줍니다.

일본 현지 기준으로 IS 500 클라이맥스 에디션의 가격은 한화 기준 약 8,350만 원부터 시작되며, 현지 기준 2025년 8월부터 본격 인도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는 기본형 IS 500(7,470만 원) 대비 약 920만 원 가량 높은 가격이며, 2022년에 선보인 ‘퍼스트 에디션'(7,900만 원)보다도 상위 포지션입니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는 ‘2025 IS 500 F 스포츠 퍼포먼스’가 한화 기준 약 8,270만 원부터 판매 중이며, 동일하게 500대 한정인 ‘얼티밋 에디션’의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IS의 역사, 그리고 다음 행보는?
렉서스 IS는 1999년 처음 출시되어 약 26년간 130만 대 이상 판매되며,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습니다. 현행 3세대 모델은 2013년에 출시되었고, 2017년과 2020년에 각각 부분 변경을 거치며 생명력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전동화 기조 속에서 IS의 미래는 불확실합니다. 브랜드 내부에선 차세대 IS가 듀얼모터 기반의 전기차로 개발될 수 있다는 루머도 돌고 있으며, 슈팅 브레이크 스타일의 바디 타입까지 검토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한편, 렉서스 IS 500은 BMW M340i(387마력, 약 8,700만 원), 메르세데스-벤츠 AMG C43(421마력, 약 9,300만 원), 아우디 S4(354마력, 약 8,200만 원) 등과 유사한 고성능 스포츠 세단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터보차저 6기통 엔진을 사용하는 데 비해, IS 500은 유일하게 자연흡기 V8이라는 점에서 마니아층에게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V8 엔진을 품은 마지막 렉서스 IS, 클라이맥스 에디션은 성능과 감성, 희소성을 모두 갖춘 한정판 스포츠 세단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전동화가 대세가 된 이 시대에, 마지막까지 고성능 자연흡기 엔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이제 많지 않습니다. 이 특별한 모델이 전하는 감동은 단순한 출력 수치를 넘어, 한 시대의 끝자락에 남긴 품격 있는 인사로 받아들여져야 할지도 모르겠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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