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장은 흔히 ‘침묵의 장기’라 불립니다. 손상돼도 초기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고, 증상이 드러날 때는 이미 기능이 크게 저하된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신부전으로 이어지면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상황까지 갈 수 있어, 조기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짠 음식과 탄산음료 과다 섭취

염분과 인산염이 많은 식단은 신장에 큰 부담을 줍니다. 짠 음식은 혈압을 높이고, 고혈압은 신장 혈관을 손상시킵니다. 특히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인산염은 과다 섭취 시 혈중 인 농도를 높여 신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인공감미료와 고과당 옥수수 시럽도 문제입니다. 하루 나트륨 섭취는 2g 이하로, 물은 충분히 섭취해 노폐물 배출을 도와야 합니다.
2. 진통제, 무심코 반복 복용

두통이나 생리통 때문에 습관적으로 먹는 진통제도 신장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혈류를 줄이고, 장기 복용 시 신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주 3회 이상 복용하거나 하루 2알 이상 장기 복용한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3. ‘물을 잘 안 마시는 습관’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장이 노폐물을 걸러내는 데 필수적입니다. 갈증을 느낄 정도로 물을 마시는 습관은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1.5~2리터 이상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커피나 차를 수분으로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나 활동량이 많은 날엔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지금 당장 일상 속 잘못된 습관을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짜게 먹는 습관, 진통제 남용, 물 적게 마시기.
이 3가지만 바꿔도 신장은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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