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에서 반찬 하나쯤은 습관처럼 손이 간다. 특히 짭짤하고 자극적인 반찬은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하지만 무심코 먹은 그 반찬 하나가, 대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실제로 특정 반찬은 대장 용종의 위험을 70%나 높인다는 연구도 있다.
1. 젓갈류 반찬을 즐겨 먹는다

오래 발효된 젓갈류에는 다량의 염분과 발암 가능성이 있는 질산염이 포함돼 있다. 대장 내 염증을 유발하고 세포 변형을 가속화해 용종 발생 확률을 높인다.
2. 짠 멸치볶음을 자주 집는다

멸치 자체는 좋은 식품이지만, 식당에서 나오는 멸치볶음은 대부분 고염도 양념과 설탕이 과다하게 들어간다. 반복적으로 섭취할 경우, 대장 내 미세 환경을 손상시키고 점막을 자극한다.
3. 반찬으로 나오는 소시지를 즐겨 먹는다

소시지 등 가공육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됐다. 특히 질산나트륨이 장내 박테리아와 반응해 N-니트로소화합물을 생성하며 대장암과 용종 위험을 높인다.
4. 오래 보관된 김치를 매번 덜어 먹는다

김치는 유산균이 풍부한 건강식이지만, 오랜 시간 지나 과발효되면 유해 아민류가 증가할 수 있다. 이 성분은 대장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염증과 용종을 유발할 수 있다.

몸에 좋은 줄 알고 먹는 반찬도, 상황과 조건에 따라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식당 반찬은 고염, 가공, 장기 보관된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먹는 습관은 생각보다 더 빠르게 몸에 축적된다. 맛보다 건강을 먼저 기억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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