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미디어 믹스 ‘드래곤볼 슈퍼’ 주제가로 유명한 가수 히카와 키요시(47)의 근황에 팬들이 충격을 받았다. 원래 젠더리스를 표방한 사실은 유명하지만, 아예 여성화한 외모에 일부 팬들이 위화감을 토로했다.
히카와 키요시는 2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심플한 검은색 상하의와 흰색 스니커즈를 매치한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히카와 키요시는 일본 후지TV가 연말 방송하는 FNS 가요제의 최종 리허설에 참가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엔카 가수로 출발한 히카와 키요시는 2017년 공개된 ‘드래곤볼 슈퍼’의 두 번째 오프닝곡 ‘한계돌파X서바이버!(限界突破Xサバイバー)’로 록 보컬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노래는 히카와 키요시가 콘서트에서도 빼놓지 않을 만큼 팬들이 많다. ‘한계돌파X서바이버!’의 공연 유튜브 영상은 3일 기준 1500만 뷰가 넘을 정도로 여전히 인기다. 한국에도 익히 알려져 적잖은 팬들이 존재한다.



그런 히카와 키요시가 요즘은 누가 봐도 여자로 착각할 정도의 외모로 변화했다. 그가 젠더리스, 즉 성에 대한 정체성이 없음을 이미 털어놨음에도 최근 SNS에는 아예 여성처럼 화장하고 의상을 착용한 사진만 올리고 있다. 이런 사실에 일부 팬들의 이탈도 확인됐다.
히카와 키요시는 올해 연말 FNS 가요제에서 쇼와의 가희 나카모리 아키나(59)의 히트곡 ‘타투(Tattoo)’를 가수 코다 쿠미(42)와 함께 꾸밀 예정이다. 유명 음악 프로듀서 코무로 테츠야(66)와 합작한 애니메이션 ‘게게게의 키타로 내가 사랑했던 역대 게게게'(2025) 엔딩곡 ‘파티 오브 몬스터즈(Party of Monsters)’도 선을 보인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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