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 한 잔, 따뜻한 물 한 컵. 바쁠수록 전자레인지에 컵 넣고 ‘삑-삑’ 돌려 데우는 습관, 다들 있으시죠?
근데 이 물, 매일 아무렇지 않게 마시고 계셨다면 몸속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전자레인지 물, 왜 문제일까요?

전자레인지는 물의 온도를 빠르게 올려주는 역할만 할 뿐, 물 자체는 바뀌지 않는다고들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물보다는 ‘용기’입니다.

✅ 플라스틱 컵, 종이컵, 테이크아웃 컵
일회용으로 만들어진 컵은 대부분 전자레인지 가열에 최적화되지 않았습니다.
가열 시 열에 약한 플라스틱이 미세 플라스틱, 환경호르몬을 방출할 수 있습니다.
✅ 종이컵의 코팅
종이컵 안쪽엔 방수 코팅이 되어 있는데, 고온에 노출되면 코팅 성분(PE, 왁스 등)이 일부 녹아 나올 수 있습니다.
✅ 일부 유리컵, 머그잔
오래된 도자기 머그컵, 일부 저가 유리는 열 충격에 깨지거나 유해 성분(납, 카드뮴)이 미량 녹아 나올 위험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매일 마시면 몸에 쌓입니다
이렇게 방출된 미세 플라스틱과 환경호르몬(비스페놀A 등)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쉽게 배출되지 않습니다.
내분비계 교란 → 호르몬 불균형 장기 노출 → 생식기 건강, 갑상선 기능 저하 최근엔 미세 플라스틱이 혈액, 뇌에도 축적된다는 연구까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안전하게 마시려면?

✅ 전자레인지 OK 마크 확인
전자레인지 전용 마크 없는 플라스틱, 종이컵은 절대 돌리지 마세요.
✅ 유리, 내열 세라믹 사용
전자파용 내열유리(파이렉스 등)가 가장 안전합니다.
✅ 장시간 데우기 금지
온수를 전자레인지에서 너무 오래 가열하면 과열(슈퍼히팅)로 물이 갑자기 끓어 넘칠 수 있으니 1~2분 내 데우는 게 안전합니다.
✅ 가능하면 물은 끓여서 데우기
전자레인지 대신 전기포트나 주전자 사용이 가장 좋습니다.
편리함이 건강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컵에 물 돌리면 간편하잖아!’
하지만 습관이 쌓이면, 작은 플라스틱이 내 몸에 쌓입니다.
오늘부터는 컵 한 번만 바꿔보세요. 전자레인지 돌릴 땐 반드시 안전한 용기만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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