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밥상에 오르는 국민 반찬 김치. 그런데 건강에 좋은 발효식품인 김치도 자칫 잘못 먹으면 고혈압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특히 김치 속 ‘이 양념’ 섭취량만 줄여도 고혈압 위험이 절반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바로 소금입니다.
김치 속 ‘소금’, 고혈압의 숨은 원인입니다

김치는 발효 과정과 맛을 내기 위해 많은 양의 소금이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배추김치 한 접시에는 나트륨 1,000mg 이상이 들어 있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의 절반 이상에 해당합니다.
지나친 소금 섭취는 혈관 내 압력을 높이고,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위험을 급격히 증가시킵니다.
‘소금’ 줄이기만 해도 혈압이 확 내려갑니다

김치 섭취를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단, 김치 속 소금(나트륨) 양을 절반만 줄여도 혈압은 눈에 띄게 개선됩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를 하루 2,300mg 이하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평균 4~5mmHg까지 내려간다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특히 고혈압 가족력이 있거나, 50대 이상이라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염 김치, 이렇게 만들어 드세요

첫째, 절임배추 단계에서 굵은 소금 사용량을 기존의 70% 이하로 줄입니다.
둘째, 멸치액젓 대신 저염 간장이나 과일(배, 사과) 갈아 넣기로 감칠맛을 살립니다.
셋째, 들깨가루, 마늘, 생강을 활용해 부족한 맛을 보완하고, 염분은 낮추면서 건강은 지킬 수 있습니다.
넷째, 국물을 털어내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런 분들께 꼭 추천합니다

✔ 혈압이 높아 관리가 필요한 분
✔ 가족 중 고혈압,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분
✔ 김치를 포기할 수 없지만 건강도 지키고 싶은 분
김치는 우리 밥상의 필수지만, 소금만 똑똑하게 줄이면 고혈압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저염 김치 습관으로 혈관 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세요. 작은 변화가 평생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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