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야 탈 수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 해외 수출로 출고 지연 ’22개월’
●캐스퍼 전기차, 국내보다 유럽·일본서 더 잘 팔린다?
●캐스퍼 일렉트릭, ‘올해의 전기차’ 선정 후 출고 대기 폭증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긴 출고 대기 기간을 예고했습니다. 2025년 7월 현재, 일부 트림과 옵션 사양을 선택할 경우 출고까지 무려 22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스터(INSTER)’라는 이름으로 불티나게 판매되며 전기차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대차 구매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내 차 만들기’를 통해 캐스퍼 일렉트릭을 계약할 경우 출고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EV 인스퍼레이션 및 프리미엄 트림은 평균 15개월, EV 크로스 트림은 13개월의 대기기간이 소요되며, 투톤 루프 또는 매트 컬러 등 인기 외장 색상을 선택할 경우 최대 22개월까지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출이 내수의 5배… 유럽·일본 중심으로 폭발적 수요
긴 출고 대기의 가장 큰 원인은 해외 수요 급증입니다. 2025년 1~3월 기준, 캐스퍼 일렉트릭의 국내 판매량은 2,432대였지만, 같은 기간 해외 수출량은 11,836대에 달해 국내 대비 약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은 전체 수출 물량의 38%를 차지하며 4,518대가 팔렸고, 3월부터 본격 출시된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좁은 도로와 도시 밀집형 교통환경이 많은 유럽과 일본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콤팩트한 차체와 실용성, 전기차 보조금 수혜 등이 맞물려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픽셀 그래픽 디자인 + 로봇 뱃지, “현대 전기차 아이덴티티 강화”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의 디자인 또한 소비자 반응이 좋은 요소 중 하나입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면 및 후면에 현대자동차 전기차 라인업의 상징인 픽셀 그래픽 램프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측면부에는 픽셀을 형상화한 전용 휠 디자인이 적용되어 강인한 인상을 주며, 리어 도어 핸들에는 로봇 얼굴을 형상화한 뱃지가 새겨져 캐스퍼만의 독창적인 캐릭터성을 보여줍니다.

이외에도 실내 공간도 대폭 개선됐습니다. 기존 캐스퍼보다 휠베이스를 180mm 늘려 2열 레그룸 공간을 여유롭게 확보했고, 트렁크 길이도 100mm 연장되어 기존 233L(VDA 기준)까지 적재 용량이 확장됐습니다.

운전석에는 10.25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탑재되었고, 인터랙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무드 램프, 전자식 칼럼식 변속기(SBW) 등을 통해 디지털화와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1열 벤치형 시트 구조를 적용해 탑승자 간 이동 편의성도 확보했습니다.
실구매가 3천만 원대, 370km 주행거리… “가성비·성능 다 잡았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도 다른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유럽 각국의 보조금 정책을 적용하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실구매가 3천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성능 또한 뛰어납니다. 49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돼 1회 충전 주행거리(WLTP 기준) 최대 370km 주행 가능합니다. 이밖에도, 캐스퍼 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페달 오조작 방지 보조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안전성까지 챙겼으며, ‘2025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되며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습니다.

생산은 광주GGM서 전담… “50개국 수출 목표”
캐스퍼 일렉트릭은 광조글로벌모터스(GGM)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습니다. GGM은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산업은행 등이 합작해 만든 공공형 자동차 생산법인으로, 2021년부터 가솔린 모델 ‘캐스퍼’를 시작으로 위탁 생산을 진행해왔습니다.

2024년 11월에는 전기차 생산 라인을 본격 가동하면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생산에 돌입했고, 현재는 국내 공급뿐 아니라 50여 개국 수출을 목표로 가동 중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는 장기간 출고 지연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은 국내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생산 효율성 재고 및 공급 물량 조절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인기 트림 및 특정 옵션 사양 중심으로 1년 이상 대기기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출고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충분한 대기 기간을 염두에 두고 계약을 진행할 필요가 있겠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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