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시험운행 이어 베이 지역 진출 선언… 자율주행 서비스 본격 상용화 시동
●웨이모와의 정면 승부 예고… 카메라 기반 비전 시스템의 한계 시험대
●판매 정체 돌파구는 로보택시?… 머스크, AI·자율주행 승부수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다만 서비스 개시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규제 승인을 전제로하며, 빠르면 1~2개월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를 통해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빠르면 한두 달 안에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 지역은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적인 혁신 기술 기업이 집결한 자율주행 산업의 중심지로, 테슬라가 이 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텍사스에서 시험운행 중… 오스틴 운영 범위도 확대 예정
테슬라는 이미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제한적인 로보택시 시험 운행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운행 차량은 약 12대로, 사전에 선정된 탑승객만 이용 가능하며, 안전을 위해 앞좌석에 안전요원이 탑승하는 조건입니다.

머스크는 이와 관련해 “이번 주말 오스틴에서 시험 운행 구역을 넓힐 것”이라고 예고하며 로보택시의 본격적인 데이터 확보와 지역 확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별도 요금 없이 시범 운영이 진행 중이며, 차량은 모델Y 기반의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보택시, 테슬라의 미래를 건 승부수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핵심 라인업인 모델3, 모델Y 등의 상품성 노후화와 글로벌 경쟁 심화,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극우 성향 논란 등으로 인해 판매 성장세가 다소 정체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테슬라는 로보택시와 인공지능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이를 “테슬라의 기업가치를 지탱할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지속적 고도화를 통해 운전자 없는 로보택시 상용화를 2025년 하반기 내 실현하겠다고 목표를 내세운 바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진출, 규제의 벽 넘어야 가능… 여기에 웨이모와의 차별성은?…
다만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에서 유료 상용 서비스를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이중 규제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 두 기관의 연속적인 허가가 필수적입니다. 현재 CPUC는 지난 3월 테슬라에 ‘레벨1’에 해당하는 초기 승인을 내준 상태이나, 이는 데이터 수집 목적의 시험 운행에 국한된 것입니다. 상업적 유료 서비스는 별도의 추가 승인 절차가 필요하며,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다는 평가입니다.

로이터는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는 자율주행차에 대해 운행 지역, 시간, 주행 조건 등에 매우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실제 서비스 확대까지는 여러 단계의 검증이 요구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에서 유료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인 대표 기업은 알파벳의 웨이모(Waymo)입니다.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LA, 오스틴 등에서 약 1,500대의 자율주행차를 운용 중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완전 무인 주행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웨이모가 ‘라이다(LiDAR)’ 기반의 정밀 자율주행 시스템을 택한 반면, 테슬라는 카메라 기반의 비전 시스템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성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방식 차이는 향후 자율주행 상용화의 우열을 가를 핵심 변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부 오류와 혼잡 사례도…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는 ‘과도기’
한편, 테슬라의 시험 운행 차량에 탑승한 일부 이용자들이 SNS에 주행 오류나 예기치 못한 정차, 혼잡 유발 사례를 공유하면서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영상에서는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급정지하거나, 도로 중앙에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수 초간 정체되는 장면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는 FSD 소프트웨어의 ‘베타 테스트’ 일환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 중이라는 게 테슬라 측의 설명입니다.

결과적으로 테슬라가 로보택시의 상용화를 통해 자율주행 대중화의 포문을 열 수 있을지, 아니면 규제와 기술 한계로 다시금 벽에 부딪힐지는 앞으로 1~2개월 안에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이 테슬라 로보택시의 새로운 무대가 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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