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변비가 심해지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시나요?
많은 분들이 단순히 나이나 스트레스 탓으로 여기지만, 이런 증상들이 갑상선 기능 이상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갑상선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변비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체의 모든 기능이 느려지면서 장 운동도 둔화됩니다.
특히 50대 이후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가 변비입니다. 평소보다 배변 횟수가 줄어들고, 변이 딱딱해지며, 배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지속됩니다.
일반적인 변비와 달리 갑상선으로 인한 변비는 식이섬유를 늘리거나 수분 섭취를 늘려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갑상선 이상으로 인한 탈모 현상
갑상선 호르몬은 모발의 성장과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으면 모발이 가늘어지고 건조해지며, 전체적으로 모발 볼륨이 줄어듭니다. 특히 이마 양쪽 끝부분과 눈썹 바깥쪽이 얇아지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경우에도 모발이 빠질 수 있는데, 이때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단순한 남성형 탈모나 여성형 탈모와 달리 갑상선으로 인한 탈모는 전체적으로 고르게 빠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함께 나타나는 다른 초기 증상들
변비와 탈모 외에도 갑상선 기능 저하의 초기 증상으로는 피로감, 추위를 많이 타는 것, 체중 증가, 피부 건조, 목소리 변화 등이 있습니다.
특히 충분히 잠을 자도 계속 피곤하고, 평소보다 추위를 많이 타며, 똑같이 먹는데도 살이 찌는 증상이 변비, 탈모와 함께 나타난다면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억력 저하, 집중력 감소, 우울감 등 정신적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어 단순히 갱년기나 스트레스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변비와 탈모가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갑상선 기능 이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작은 증상도 놓치지 않고 정기적인 갑상선 검사를 통해 건강을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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