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억 시세차익 단 한 채… ‘줍줍’에 7만 명 몰린 위례
서울 송파 위례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단 한 채의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왔는데, 무려 7만4051명이 몰려들었다.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으로 10억 원이 보장된다는 말이 퍼지며, 무주택자들과 투자자들의 경쟁이 폭발했다.
분양가 9억 수준의 아파트가 현재 시세 20억 원에 거래되는 점이 결정적인 유인이다. ‘줍줍’이라는 별명처럼 우연히 주워도 대박인 기회에 전국의 관심이 쏠렸다.
💥 10억 차익 노리고 몰린 청약 경쟁… 단 한 채를 향한 전쟁

🏗 계약 취소로 풀린 귀한 기회… 무순위 청약의 배경
이번에 나온 물량은 원래 분양받았던 사람이 규정을 위반해 계약이 해지되면서 풀린 것이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위반으로 인해 공급자격이 박탈되었고, 이에 따라 새로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됐다.
준공 이후 나온 물량이기 때문에 집 상태는 이미 완공된 상태이며, 최초 계약자가 선택한 인테리어나 옵션 등은 그대로 수용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워낙 시세차익이 크기 때문에 조건은 큰 장애물이 되지 않았다.
📄 규정 위반으로 계약 취소된 한 채… 시세차익에 단점은 사라졌다

💰 분양가는 9억, 현재 시세는 20억… 차익이 말해주는 가치
‘송파 위례리슈빌 퍼스트 클래스’는 2021년 10월 입주한 단지로 총 494가구 규모다. 당시 전용면적 105㎡는 분양가가 9억2548만 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같은 평형이 20억 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며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
한 채만 받아도 신혼부부나 무주택자는 경제적 기반을 크게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무순위 청약은 실수요자들에게도 엄청난 기회로 여겨졌다.
📈 분양가 대비 두 배 넘게 뛴 시세… 청약 한 번에 인생이 달라진다

🧾 청약 조건은 까다롭지만 무주택자들의 눈은 반짝였다
이번 청약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청약 공고일 기준 서울 거주자 중 무주택 세대주만 신청이 가능했고, 기존 전매제한은 3년이지만 2019년 당첨자 기준이라 사실상 전매는 자유였다.
특히 재당첨 제한이나 청약가점도 무의미해, 당장 집이 필요하거나 ‘현금 동원력’이 있는 이들에게 유리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이런 기회 다시는 없다”며 청약 전략이나 자금 마련 방법 등을 공유하는 글들이 넘쳐났다.
📋 서울 무주택자만 가능했던 청약… 조건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심

📅 발표부터 계약까지 속전속결… 실탄 있는 자가 웃는다
당첨자는 17일 발표되며, 곧바로 21일에 서류 접수, 25일에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 수준인 약 1억8000만 원을 내야 하고, 잔금 80%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이처럼 짧은 계약 일정 때문에 목돈을 바로 조달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실제로 ‘줍줍’에 당첨되고도 자금 부족으로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번에도 실탄이 부족한 이들은 실망만 안고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 짧은 일정과 높은 초기 비용… 당첨보다 실현 가능한 자금이 관건

📊 7만 명 넘게 몰린 현상… ‘서울 아파트’에 담긴 갈망
단 한 채에 7만 명 이상이 몰린 이번 사례는 단순한 숫자 경쟁이 아니라, 서울 아파트를 향한 국민적 갈망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당첨만 되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 그리고 부동산으로 인한 기회 불평등에 대한 좌절이 동시에 묻어났다.
어떤 사람은 10억 시세차익을 얻는 반면, 어떤 사람은 70,000분의 1 확률에 좌절하게 된다. 한 채의 아파트가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 얼마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지 다시금 보여준 사례다.
🔍 아파트 한 채가 만든 희비극… 서울 집값이 만든 현대판 로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