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근경색은 한순간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심장질환입니다. 특히 초기 증상을 감기나 소화불량으로 착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습니다.
실제로 환자의 80% 이상이 심근경색 발생 전 특정한 ‘느낌’을 경험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1. 왼쪽 어깨·팔이 묵직하게 당기는 느낌

심장과 연결된 신경은 왼쪽 어깨와 팔까지 뻗어 있기 때문에,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이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근육통과는 달리 원인을 알 수 없는 묵직함, 저림, 당김 증상이 반복된다면 심근경색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휴식을 취해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수 분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2. 갑자기 가슴이 조이고 식은땀이 나는 증상

흔히 말하는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압박감은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한 스트레스나 소화불량으로 오인하고 넘어갑니다.
여기에 식은땀, 메스꺼움, 구토감이 함께 동반된다면 심장은 이미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증상이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3. 이유 없이 숨이 가빠지고 불안한 느낌이 드는 경우

계단을 오르거나 평소보다 적은 활동만으로도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막연한 불안감이 들었다면 심장 기능 저하가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심장은 산소를 온몸에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류에 이상이 생기면 호흡부터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심근경색 초기에는 공황 발작처럼 느껴질 수 있으므로 오진 위험도 큽니다.
‘느낌’일 때 잡아야 심장을 살릴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단순한 통증이나 컨디션 난조처럼 보여도, 조금이라도 이상한 느낌이 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몸은 위기 상황에서 미리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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