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를 준비하지 않고 맞는다. 현실은 냉정하고, 은퇴 후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후반전이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행동을 ‘은퇴 후 인생을 망치는 4대 바보짓’으로 꼽는다.

1. 건강을 방치한다
직장생활 동안 쌓인 피로와 습관이 은퇴 후 한꺼번에 터진다. 젊을 땐 버텼던 몸도, 관리 없이는 빠르게 무너진다. 은퇴 후 가장 먼저 투자해야 할 곳은 돈이 아니라 몸이다.

2. 재정 계획 없이 지출을 계속한다
수입은 줄었는데 지출은 그대로거나 더 많아진다. ‘이젠 누릴 때’라며 무계획하게 소비하다 보면 순식간에 노후 자금이 바닥난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현실적인 가계 점검이 필요하다.

3. 갑자기 창업한다
일에 대한 갈증과 경제적 불안으로 무작정 창업을 시도한다. 경험도, 시장조사도 없이 시작한 사업은 실패 확률이 높다. 은퇴 후 창업은 인생의 반전이 아니라 함정이 될 수 있다.

4. 관계를 끊고 혼자 지낸다
‘이제 쉬자’며 인간관계를 멀리하면, 고립은 빠르게 찾아온다. 말수가 줄고, 움직임이 줄고, 결국 우울감과 무기력으로 연결된다. 정기적인 만남, 의미 있는 소속감은 삶의 활력을 지켜주는 안전장치다.

은퇴 후의 삶은 ‘어떻게 쉴 것인가’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다. 방심과 무계획은 후회를 부르고, 바보 같은 선택은 인생을 소리 없이 무너뜨린다.
은퇴란 새로운 삶의 챕터이며, 더 지혜롭게 살아야 할 시간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