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가 자주 불편하고 변비나 설사가 반복되는데 단순한 장 트러블로 넘기고 계신가요? 특히 40대 이후라면 절대 그냥 지나쳐선 안 됩니다.
소화기계 질환 중에서도 가장 조용히 진행되는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애매해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신호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1. 배변 습관이 평소와 달라졌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대장암의 가장 흔한 전조 증상 중 하나는 배변 습관의 변화입니다. 갑자기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거나,
하루에 배변 횟수가 달라지는 경우, 또는 변을 보고도 개운치 않은 느낌이 자주 드는 경우에는 단순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아닌 대장암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식습관이나 생활패턴이 바뀌지 않았는데도 이런 변화가 나타났다면 반드시 소화기내과 진료를 권합니다.
2. 변에 피가 섞여 있거나 색이 이상하면 바로 병원으로

변에 선홍빛 피가 묻어 있거나 검붉은 색의 혈변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경우도 위험 신호입니다. 흔히 치질로 오해하기 쉽지만, 대장암의 초기일 수 있으므로 반복된다면 반드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혈변이 보이지 않더라도 변 색이 유난히 검거나 묽고 냄새가 유독 강해진다면 장 내 출혈이나 염증, 혹은 종양 진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3. 원인 모를 체중 감소와 피로감, 빈혈이 동반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식사량이 줄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눈에 띄게 줄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피로하거나 무기력해진다면 체내에 암이 자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철분 결핍성 빈혈과 함께 손톱이 약해지거나 어지럼증이 동반된다면 장에서 만성 출혈이 일어나고 있을 수 있으며, 이 역시 대장암과 관련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작은 변화라도 놓치지 않는 것이 예방의 시작입니다

대장암은 비교적 치료율이 높은 암이지만,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작은 증상이라도 지속되거나 평소와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예방입니다.
대장암은 조용히 진행되지만, 몸은 반드시 신호를 보냅니다. 그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 그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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