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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방보다 싸다” 한국에서 가장 싸다는 630만 원짜리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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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저가 아파트, 현실이 된 ‘630만 원짜리 집’의 충격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매물은 전북 익산시 낭산면에 위치한 ‘태양아파트’였다. 전용 34㎡(약 13평) 아파트 한 채가 630만 원에 거래되면서, 명품 가방 하나 값에도 못 미치는 ‘집 한 채’라는 현실이 연일 언론에 등장했다. 실제 지난 6월 말 이 아파트 13채가 1채당 630만 원에 일괄 거래되며 전국 아파트 최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 단지는 주변에 산업단지가 있어, 인근 근로자들의 주거 목적 직거래로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0만~100만 원대 ‘초저가 아파트’, 지방 소도시에 집중

이처럼 파격적인 저가 거래 사례는 익산 태양아파트만이 아니다.

  • 전남 고흥에서는 전용 22㎡(9평) 아파트가 650만 원에,
  • 경북 칠곡군에서는 31㎡짜리가 900만 원에 팔렸다.
  • 강원 태백시 ‘동점’ 아파트는 39.7㎡(13평) 18가구가 한 채당 99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 충북 보은군 조일아파트 전용 50㎡(18평)는 올해 6월 1,000만 원에 거래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1,000만 원의 벽을 깬’ 실거래 사례가 잇따르며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절정에 다다른 분위기다.

이들 대부분은 인근에 산업단지 등 일자리 공급처가 있어, 근로자 주거 수요가 단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 복수 단위 일괄직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서울·수도권 아파트값과 지방의 간극, ‘천장 없는 격차’로 확대

놀라운 저가 거래들이 상대적으로 한산한 지방 소도시에서 등장하는 한편,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는 집값 상승과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 서울 최저가 아파트도 올해 5월 강서구 전용 13㎡ 기준 7,400만 원.
  • 반면, 서울 인기 지역 신축 아파트는 수십억 대 기록적인 신고가를 쏟아내고 있다.
  • 2025년 7월 말 현재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평)당 서울은 평균 3,192만 원, 수도권은 2,251만 원 선에서 형성되어 있다.

서울과 지방은 이제 실거래기준 10배 이상, 분양가 기준으로도 3~5배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불붙는 양극화, 어디까지 갈까?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이미 12억 9,000만 원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된다. 지방은 평균 3억 5,400만 원 수준으로, 서울과 지방 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차이는 9억이 넘는다.
집값 상승폭 격차도 주요 선진국 대비 2배 가까운 수준이다. 지난 10년간(2013년 말~2025년 5월) 서울과 전국 간 주택가격 누적상승률은 69.4%포인트 차이로 각국 G7 평균 대비 압도적이다. 전문가들은 올 들어서도 수도권 진입 대기수요는 ‘여전한 반면’, 지방은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로 실수요마저 빠져나가면서 양극화 추세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 내다본다.


초저가 매매가 쏟아진 배경, 그리고 앞으로의 시장 전망

이처럼 가격이 급락한 지방 노후 아파트들은

  • 인구 감소와 고령화,
  • 일자리 부족,
  • 투자수요 실종
    등의 복합적 원인으로 급격히 거래량과 시세가 축소되고 있다.
    일부 산업단지 주변의 단기 근로자 수요만이 아슬아슬하게 가격을 유지시켜주는 상황이다. 반면, 서울·수도권은 지속적인 인구와 자본 유입이 구조적으로 유지되며, ‘사고 싶은 집’과 ‘들어가고 싶은 동네’ 집중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집값, 양극화의 시간 속에

2025년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팔린 익산 ‘태양아파트’ 630만 원 거래는 오늘의 부동산 시장이 보여주는 극단적 단면이다.
급등하는 수도권과 저가 매물 쏟아지는 지방, 그리고 그 사이 갈수록 넓어지는 거리.
앞으로도 역대급 양극화는 지속될 전망이며, 집이라는 최소한의 공간마저 ‘누구에게도 당연하지 않은 권리’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모두가 냉정하게 현실을 돌아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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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세상모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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