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00km 항속거리… 중국 전용 테슬라 모델 3+ 출시 임박
●단일모터 + NMC 배터리 조합… 테슬라의 효율 끝판왕 전기차
●샤오미 SU7과 정면승부 예고… 중국 EV시장 다시 흔든다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 SU7을 정조준한 새로운 장거리 전기차 ‘모델 3+’를 출시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신형 모델 3+는 기존 퍼포먼스 모델과는 다른 방향으로, 최대 주행거리 확대에 초점을 맞춘 후륜구동 단일 모터 기반의 롱레인지 모델입니다.

CLTC 기준 최대 800km 주행 가능… 中 당국 인증 통해 스펙 일부 공개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3+는 단일 후륜 모터와 함께 고에너지 밀도를 지닌 LG에너지솔루션의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합니다. 주행거리는 중국 CLTC 사이클 기준 최대 800km로, 이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샤오미 SU7과 동일한 수치입니다.

현지 전기차 인증 서류에는 기존 기본형 모델 3 RWD에 탑재되던 62.5kWh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대신, 에너지 용량이 더 큰 LG NCM 배터리가 적용된 점이 확인됐습니다. 이 배터리는 현재 AWD 기반의 모델 3 롱레인지 트림에 탑재되는 78.4kWh급과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79.7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이 존재하기에, 중국형 모델 3+ 역시 이와 유사하거나 동일한 배터리 셀을 공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퍼포먼스’ 아닌 ‘효율’ 중심… 중국 시장 맞춤형 전략
모델명 ‘3+’에서 성능 모델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이 차량은 퍼포먼스가 아닌 효율 중심의 전기차입니다. 듀얼모터 AWD가 아닌 단일 후륜모터 구동으로 복잡성을 줄이고, 고밀도 배터리와의 조합을 통해 항속거리를 최대한 끌어올린 전략입니다.

이러한 조합은 테슬라의 기본설계 철학인 ‘심플함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중국 시장 내 주요 경쟁 모델인 샤오미 SU7, 니오 ET5, 비야디(BYD) 한 EV 등과의 경쟁에서 실속 있는 승부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기존 롱레인지 AWD 모델은 동일한 LG NMC 배터리를 기반으로 753km(CLTL 기준) 주행 가능하다고 인증된 바 있습니다. 후륜 단일 모터 구동방식이 적용된 모델 3+는 이를 뛰어넘는 800km 주행거리 확보에 성공함으로써, 중국 내 ‘장거리 전기차’ 트렌드에 정확히 발을 맞춘 셈입니다.

현재까지 모델 3+는 중국 시장 전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사한 배터리 조합이 미국 시장의 롱레인지 RWD 모델에도 이미 존재하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론칭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유럽 및 한국 등에서의 롱레인지 후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일정 수준 존재하기 때문에, 추후 시장 반응에 따라 모델 3+의 글로벌 출시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샤오미 SU7과의 정면 승부, 누가 이길까?
경쟁 모델로 꼽히는 샤오미 SU7은 전기차 시장에 처음 도전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디자인과 스마트폰 연동 기술, 800V 고속 충전 지원 등을 앞세워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최상위 SU7 Max 트림은 최대 664마력, 제로백 2.78초, 800km(CLTC 기준)의 항속거리로, 테슬라 모델 3+와 완전히 다른 성격의 차량입니다.

이에 반해 테슬라 모델 3+는 합리적인 가격, 검증된 기술력, 단일 모터 기반의 고효율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실용성 중심의 프리미엄 EV’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테슬라 모델 3+의 등장은 단순한 파워트레인 변경 이상의 의미를 집닙니다. 중국이라는 가장 치열한 EV 격전지에서, 테슬라는 퍼포먼스가 아닌 ‘항속 효율’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주도권을 쥐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출시는 수개월 내로 예정되어 있으며, 모델 3+가 테슬라의 글로벌 전략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는 출시 후 반응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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