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겉으로 보이지 않는 내면의 위험 신호를 잘 안다. 그래서인지, 누구보다 사람을 경계하고 거리두는 법도 익숙하다.
특히 다음과 같은 4가지 유형은 아무리 친해도 조용히 거리를 둔다.

1. 감정을 무기처럼 사용하는 사람
기분이 나쁘면 분위기를 망치고, 불쾌한 감정을 주위에 퍼뜨리는 사람. 상대를 조종하려는 심리가 깔려 있다. ‘내가 불편하니 너도 불편해야 해’라는 태도는 관계를 피곤하게 만든다.

2. 항상 남 탓하는 사람
모든 잘못은 세상과 타인의 책임이라고 믿는다. 문제를 직면하지 않고 회피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함께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죄책감이나 피로감이 쌓인다.

3. 남의 약점을 즐기는 사람
무의식적으로라도 남의 약점을 들춰내고 은근히 조롱하는 사람. 농담처럼 말해도, 속엔 비교와 우월감이 숨어 있다. 이런 사람 옆에 있으면 점점 자존감이 낮아진다.

4. 자기 말만 하는 사람
듣지 않고 말만 쏟아내는 사람은 상대를 도구처럼 여긴다. 공감과 관심 없이 자신만 중심에 두려는 태도는, 결국 일방적인 관계로 이어진다. 대화보다 일방적인 방출에 가까운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인간관계는 마음의 에너지를 주고받는 일이다. 나를 소진시키는 사람은 아무리 오래 알아온 사이라도 멀어지는 게 맞다.
심리학자들이 경계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결국, 당신이 어떤 사람 곁에 있느냐가 당신 자신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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