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은 실력만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능력보다 평판이 먼저이고, 감정보다 관계가 앞선다. 그래서 때로는 ‘솔직함’이 독이 되기도 한다.
아래 네 가지는 회사에서만큼은 반드시 감춰야 할 것들이다.

1. 지나친 감정기복
기분 좋으면 활기차고, 기분 나쁘면 티를 팍팍 내는 사람은 주변을 피곤하게 만든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건 인간적일 수 있지만, 직장에서는 신뢰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프로처럼 보이려면, 감정도 어느 정도 조절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2. 사적인 고민과 가족사
“요즘 집안일 때문에…” “남편이 또…” 이런 말은 순간 공감을 얻을 수는 있어도, 결국 ‘일에 집중 못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일터는 감정을 나누는 공간이 아니라, 결과로 말해야 하는 공간이다. 친해지고 싶더라도, 사적인 이야기는 적당한 선에서 끊는 것이 좋다.

3. 이직 계획과 불만
“다른 회사 알아보고 있어요” “여기 오래 다닐 생각은 없어요”라는 말은 절대 입 밖에 내지 말아야 한다. 한 번 그렇게 알려지면 중요한 기회에서도 배제되기 쉽다.
불만이 있더라도 속으로 삼키고, 이직은 철저히 준비된 다음에 조용히 실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4. 상사나 동료에 대한 평가
“팀장님 요즘 왜 저래요?” “그 사람 일 너무 못 하지 않아요?” 이런 말들은 결국 부메랑처럼 돌아온다. 직장 내 인간관계는 돌고 돈다.
나의 평가가 누군가의 귀에 어떻게 전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평가는 속으로만 하고, 겉으로는 중립을 지키는 게 자신을 지키는 길이다.

회사에서는 말보다 침묵이 유리할 때가 많다. 숨겨야 할 것을 잘 숨길 줄 아는 사람이 오래간다.
감정, 불만, 판단, 사적인 일은 최소한으로 드러내야 한다. 결국 직장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조심할 줄 아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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