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장고는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곳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오래된 식재료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음식은 냉장고 안에 오래 둘수록 독성 물질이 늘어나 간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바로 ‘묵은 밥’과 ‘조리된 탄수화물 음식’입니다

밥, 감자, 고구마, 떡처럼 전분이 많은 음식은 냉장고에 오래 둘 경우 ‘아플라톡신’이나 ‘바실러스 세레우스’ 같은 독성 물질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밥은 실온에 오래 두거나 냉장 보관 중 수분이 날아가면서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이를 데워 먹을 때 맛은 멀쩡하지만, 간에 치명적인 독소가 축적될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없어도 간독성은 생길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음식은 곰팡이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이미 간독성 물질이 생성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플라톡신은 곰팡이가 만들어내는 독소로, 간세포에 손상을 주고 장기적으로는 간경변이나 간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서 오래된 밥, 감자전, 부침개 등을 반복해 데워 먹는 것은 ‘조용한 간 공격’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보관 상태가 가장 위험합니다

뚜껑을 열고 닫으며 여러 번 덜어먹은 밥, 밀폐가 제대로 되지 않은 용기, 전자레인지로 반복 가열한 잔반류는 세균 번식과 독소 축적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냉장 밥은 2일 이상 보관하지 말고, 고구마·감자 같은 탄수화물 식재료는 삶거나 구운 후 가능한 한 빠르게 소비해야 합니다. 남은 음식은 가급적 소분해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이렇게 바꾸면 간 건강이 지켜집니다

① 조리된 밥과 떡류는 1~2일 내 먹고, 그 이상은 냉동 보관
② 냉장실에서는 반드시 밀폐용기에 담아 공기 차단
③ 부침개·감자전 등은 남기지 말고 당일 섭취
④ 음식 보관 날짜를 표시해 3일 이상 지난 것은 과감히 폐기
눈에 보이지 않는 독이 간을 망가뜨립니다. 냉장고 안 ‘멀쩡해 보이는 음식’이 가장 무서울 수 있습니다. 오늘 냉장고 문을 열었다면, 오래된 전분 음식부터 먼저 확인해보세요. 간 건강은 음식 보관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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