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탈피한 X5의 대변신… BMW,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SUV 인테리어의 미래 제시
●전기차부터 수소차까지 한 자리에… BMW X5, 파워트레인 올인 전략
●계기판 없는 X5? BMW의 디지털 혁신, 이제 SUV까지 번진다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BMW가 준비 중인 2027년형 X5의 실내 디자인이 드디어 포착됐습니다. 그간 독일과 북유럽 일대에서 위장막을 두른 채 시험 주행 중인 모습이 수차례 포착됐지만, 실내를 직접 확인할 기회는 좀처럼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스파이샷을 통해 X5의 내부 디자인 방향성과 기술적 변화가 드러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계기판 삭제? BMW의 파격적인 인테리어 실험
포착된 실내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기존 계기판의 자리를 대신한 ‘파노라믹 i드라이브(Panoramic iDrive)’입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앞유리 하단을 따라 좌우로 길게 이어지며, BMW 전통의 클러스터 디자인을 완전히 탈피했습니다.
BMW는 이미 완성도 높은 버전도 일부 공개한 바 있는데, 총 3개의 디지털 구역으로 나뉘며, 운전자 앞에 위치한 디지털 계기판 외에도 최대 6개의 위젯을 배치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위젯에는 나침반, 날씨, 오디오, 내비게이션 정보는 물론, G 미터, 현재 출력 및 토크 수치 등 퍼포먼스 관련 정보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햅틱 버튼 스티어링 휠, 아이드라이브 노브는 사라진다?
새롭게 설계된 스티어링 휠은 투톤 스티치와 더불어 햅틱 버튼이 적용돼 물리적인 i드라이브 컨트롤러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이는 BMW가 조작 인터페이스의 디지털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또한 센터 디스플레이는 위장을 위한 두툼한 케이스에 가려져 있었지만, 그 안에 독특한 각진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숨어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BMW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오퍼레이팅 시스템 X’를 탑재해,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와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 기능이 대폭 강화될 예정입니다. 한편, 도어 패널에는 아래로 경사진 팔걸이와 함께 미니멀한 물리 버튼들이 배치돼 고급감과 간결함을 동시에 잡은 구성으로 보입니다.

외관도 변신… 뉴 클래스(X) 콘셉트의 영향력
실내 못지않게 외관 디자인 역시 급격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뉴 클래스(Neue Klasse)’ 콘셉트의 영향을 받아,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이 새롭게 재해석됐습니다. 대형 하부 공기 흡입구와 함께 사각형에 가까운 네 개의 배기구가 눈에 띄는데, 이는 고성능 M60i 모델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스티어링 휠의 컬러 포인트나 외부 디자인 요소들을 볼 때, 단순한 기본형이 아닌 퍼포먼스 트림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BMW, 파워트레인 변화 예고.. ‘종합 세트’급으로 준비 중
BMW는 이번 2027 X5 풀체인지 모델에 거의 모든 파워트레인 구성을 준비 중입니다. 가솔린과 디젤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수소연료전지, 전기차(EV)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iX5 REx’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Range-Extended EV)입니다. 이모델은 전기 구동을 기반으로 하되, 내연기관 제너레이터를 활용해 최대 1,0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동력 옵션과 함께 CLAR 플랫폼의 진화형 버전이 적용되며, 일부 뉴 클래스 전동화 기술도 흡수될 예정입니다. 이는 BMW가 X5를 단순한 SUV가 아닌 ‘플랫폼 간 연결 고리’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게 합니다.

2027년형 BMW X5는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GLE, 아우디 Q7, 볼보 XC90 등과의 경쟁에서 더욱 확실히 기술적 우위를 점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실내 UX의 대대적인 변화는 전통적인 프리미엄 SUV 틀에서 벗어나, 테슬라나 리비안 같은 테크 중심 브랜드와의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반면, 오프라인 물리 조작계의 축소나 햅틱 전환은 일부 사용자층에게 불편을 줄 수도 있어, 실제 양산형에서 어느 정도 타협이 이루어질지도 관건입니다.

BMW는 이르면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신형 X5를 글로벌 시장에 정식 공개할 예정입니다. 공식 데뷔 전까지 실내 마감 소재, 파워트레인 세부 제원, 고성능 M 모델 등의 정보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급진적인 UX 변화와 파워트레인 다변화, 디자인 정체성의 진화까지 더해진 신형 X5는, BMW가 향후 SUV 시장에서 어떤 방향성을 지향할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데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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