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아우디 Q5 잇단 출시.. 국산 대형 SUV에 도전장
●국산 SUV 왕좌 수성 vs 수입 SUV 반격.. 한국 SUV 시장 ‘2차 대전’ 돌입
●후륜 하이브리드 GV80 출시 예고.. 제네시스 ‘파워트레인 전쟁’ 나선다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고급 SUV를 잇따라 출시하며 제네시스 중심의 프리미엄 SUV 시장에 균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볼보와 아우디는 각각 신형 XC90과 더 뉴 Q5를 선보이며, 안전성과 주행성능, 고급 소재와 디테일을 앞세워 국내 SUV 수요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볼보 XC90, 북유럽 감성 입은 안전의 상징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7월 초 신형 XC90을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7인승 SUV인 XC90은 볼보의 플래그십 SUV로, 북유럽 디자인 언어와 최첨단 안전 시스템이 집약된 모델입니다.
이번 신형 XC90은 한층 정제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 소재로 상품성을 강화했습니다. 외관은 새로운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펜더-보닛-범퍼의 미세한 디테일 변화와 함께,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사선 메시 인서트 및 아이언 마크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습니다. 프론트 그릴은 브라이트 크롬 또는 블랙 하이글로시 테마로 제공되며, 세련미를 더했습니다.

실내는 친환경성과 감성 품질을 모두 갖췄습니다. 수평형 대시보드, 세로형 송풍구, 그리고 조명을 품은 우드 데코와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재의 텍스타일 마감재를 조화롭게 사용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B6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두 가지로 구성됩니다. T8 모델은 전기 모드로 최대 56km까지 주행 가능하며, B6는 최고출력 300마력의 성능과 함께 에어 서스펜션, 액티브 섀시 기술로 고급 SUV 특유의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B6 울트라 트림은 도로 상태를 초당 500회 스캔해 차체를 조절하는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B6 플러스 8,820만 원, B6 울트라 9,990만 원, T8 울트라 1억 1,62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아우디 Q5, ‘콰트로+디젤’ 조합으로 실속파 공략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Q5 40 TDI 콰트로를 출시하며 중형 프리미엄 SUV 시장을 겨냥했습니다. Q5는 아우디의 최신 내연기관 플랫폼(PPC)이 처음 적용된 SUV로, 효율성과 실용성, 고급 사양을 조화롭게 갖췄습니다.

전 트림에는 7단 자동 S트로닉 변속기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울트라 콰트로’가 기본 탑재되어 주행 안정성과 민첩함을 제공합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2.0리터 디젤 엔진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며, 복합연비는 L당 12.7km입니다.

외관 크기는 전장 35mm, 전폭 5mm 늘어나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S라인 이상 트림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고급 주차 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국내 판매 가격은 6,968만 원부터 시작해 국산 대형 SUV와 직접적인 가격 경쟁이 가능해졌습니다.
GV80이 지배하던 시장, 수입 브랜드 ‘공세’ 본격화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은 현재 제네시스가 독주 중입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GV80은 39,369대, GV70은 34,469대가 판매되며 수입 브랜드를 크게 앞섰습니다. 참고로 같은 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 SUVA인 BMW X5는 6,100대에 그쳤습니다. 이는 높은 브랜드 신뢰도와 국산차 특유의 유지비, 애프터서비스, 하이테크 편의 사양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최근 제네시스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부재가 약점으로 지적되며, 수입 브랜드의 친환경 모델들이 빠르게 점유율을 노리고 있습니다.

2026년,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의 반격 예고
이에 맞서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을 공식화했습니다. 2026년 하반기, GV80 하이브리드와 G80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되, 후륜구동 대형 플랫폼에 맞게 재설계되어 성능과 승차감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예정입니다.

GV80 하이브리드는 북미 및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이는 볼보 XC90 T8, BMW X5 xDrive45e, 벤츠 GLE 400e와의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프리미엄 SUV 시장, ‘다음 전쟁터는 하이브리드’
현 시점에서 볼 때, 볼보와 아우디는 안전성-디자인-효율성을 앞세워 제네시스를 견제하고 있으며, 가격 면에서도 전략적인 접근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제네시스는 현재 하이브리드 부재로 약점을 드러내고 있지만, 2026년부터 후륜 기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통해 반격에 나섭니다. 과연 국산 프리미엄 SUV의 상징 ‘GV80’이 시장의 왕좌를 계속 지킬 수 있을지, 혹은 수입 브랜드들의 파상 공세에 자리를 내어줄지, 2026년 하반기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네시스가 ‘럭셔리+친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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