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싱크대 주변에 초파리가 들끓는 집, 혹시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날아오른 건 아니었나요?
사실 초파리는 보기 싫은 것뿐 아니라, 병균 전파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파리가 보였다면, 이미 병균이 퍼지고 있다는 경고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음식물 쓰레기에서 퍼지는 병균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초파리가 ‘살모넬라균’ 옮깁니다
초파리는 대변, 하수, 썩은 음식 등 오염원 위에 앉았다가 음식물에 다시 착륙하면서 살모넬라균, 리스테리아균, 대장균을 옮길 수 있는 매개체입니다.
한 번 오염된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퍼진 세균은 주방 전체로 확산되기 쉽고, 이로 인해 가족이 여름철 식중독, 위장염에 걸릴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도 있습니다.
특히 쓰레기통 내부에 남은 액체 찌꺼기는 세균 번식의 온상입니다.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단 몇 시간 안에 박테리아가 수천 배 증식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절대 이렇게 버리지 마세요
음식물을 그대로 비닐에 담아두거나 실온에 방치하면 초파리와 병균이 동시에 번식합니다. 특히 멸치 육수 건더기, 과일 껍질, 생선 찌꺼기 등은 악취와 부패가 빨라 위험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1. 물기를 제거한 후 신문지에 싸서 냉동 보관하거나
3. 커피 찌꺼기나 베이킹소다를 쓰레기통 바닥에 뿌려 악취를 막고
3. 뚜껑은 꼭 닫고, 하루 1회 이상 통을 비워야 합니다.
또한 쓰레기통 안쪽은 주 2회 이상 소독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보다 무서운 건 ‘눈에 안 보이는 세균’입니다
초파리가 날아다닌다면 이미 우리 집 위생 경고등이 켜졌다는 신호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 방치하기 쉬운 음식물 쓰레기통, 오늘 꼭 한번 열어보고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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